부산과 바르셀로나는 비슷한 점이 있다.

우선, 국가의 제2도시라는것. 항구도시라는것.

지역색이 거의 가장 강하다는것.

반면에 다른 점이라면

바르셀로나가 부산보다 훨씬 지역색이 강하고

부유하며 수도와의 관계가 굉장히 분리가 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우리나라의 경상도(부산+대구+울산+경상남북도 몽땅 합친면적)

에 해당하는 면적을 가진 카탈루냐라는 지방의 주도(수도)이다.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지역색이 강하냐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바르셀로나에는 카탈루냐 지역국기만

있을뿐 스페인국기는 전혀 찾을수가 없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가 주도인 카탈루냐 지방은

끈질긴

분리독립 요구끝에

이번에 스페인으로부터 사실상 분리독립에 성공했다.

우선, 언어적 독립에 성공했는데

카탈루냐의 지역언어는 그 지역에서 공용어로 공식채택됐고

그 지역의 언론매체,공공기관,공문서 어디에든 지역언어로 쓸수 있게 됐으며

재정적으로도 중앙정부와 확실히 분리가 되고,자치권이 대폭 강화되어

카탈루냐 지방은 나라이름만 스페인일뿐 사실상

다른 나라나 다름없는 독립국가가 되었다.

참고로 수도인 마드리드가 있는 지역과는

상당히 많이 떨어진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지방은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이며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제1경제도시이기도 하다.

반면에

카탈루냐와 인접한 지방인 바스크 지방은

오랜 분리독립 운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독립이 안되고 있으며 협상만 계속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로인해 바스크 지방의 무장단체가

마드리드에서 테러,폭발을 계속

감행하며 마드리드의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스페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북부지역.

벨기에의 북부지역.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등

지역색이 아주 강한 유럽에서는

분리독립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현상이 저런 유럽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집중되어 있고 이웃나라인 일본과 비교해도

훨씬 집중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지방 사람들은 그동안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그다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서울의 계속된 집중화를 촉진시켰다고 볼수 있고

지방의 피해를 가져다 줬다고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