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래점.

원래 부산 2위의 백화점이었던 세원백화점이었다.

스킨만 조금 손봤을 뿐 전체적인 형태는 세원백화점 당시의 모습과 비슷하다.

아랫짤방은 온천장 상권을 다시 부흥시킬 SK 허브 쇼핑몰. 육교가 독특하다.

부산의 유통업의 특징.

1) 재래시장의 발달과 강세 : 국제시장,부전시장,부산진시장,평화시장,자유시장,자갈치시장 등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재래시장이 발달. 국제시장은 한때 전국적인 상권을 자랑했었고 지금도 물건의 다양함과 고도의 상권 분화는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부전시장은 전형적인 재래시장형태로 주변에 크고 작은 종합 도소매상과 합쳐져 전국 최대규모의 재래시장 형성. 부산진시장은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의류도매시장.

2) 지역 백화점의 약세 : 재래시장의 강세에 밀려 80년대~90년대 사이에 등장했던 많은 백화점들은 그 성숙기를 맛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태화쇼핑(서면), 새롬백화점(서면), 유나백화점(남포동), 미화당백화점(남포동, 렛츠미화당), 세원백화점(동래), 부산백화점(동래), 스파쇼핑(동래), 신세화백화점(광안, 괴정), 리베라백화점(해운대)// 2006년 신세화 괴정점이 뉴코아 아웃렛으로 매각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역 백화점은 모두 사라짐.

3) 할인점의 발달과 강세 : 재벌계 할인점인 메가마트는 전국에 출점. 아람마트(부산 경남지역에 십여개의 할인점을 출점하면서 강세를 보이다 홈플러스에 매각), 서원탑마트(슈퍼슈퍼센터 규모의 중소규모 할인점. 경남과 그 주변지역까지 확장), 그 외 전국적으로 흔한 이마트,홈플러스 등등...

4) 재벌계 백화점의 강세 : 롯데 (부산본점, 동래), 현대. 롯데 부산본점은 부산 1위 백화점이었던 태화를 처참히 무너뜨리고 승승장구. 전국 2~3위 매출을 다투고 있다. 부산 백화점 3개 점포 매출이 대구의 8개 점포 백화점 매출과 거의 대등한 데 결정적인 기여.

5) 면세점업의 발달 : 기억하기로는 80년대에도 중앙동에 동화면세점이 있었다. 80년대 말 해운대에 파라다이스 면세점 개점. 90년대 초중반 서면에 롯데백화점이 생기면서 당시로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롯데면세점 개점. 최근 파라다이스가 기존의 3000여평짜리 명품관까지 면세점으로 개조하여 확대 오픈. 롯데 센텀점에도 면세점 공사중. 신세계 센텀점에도 대규모 면세점 입점 계획. 부산의 면세점들은 1300만 동남권을 대상으로 하여 주변 도시에 셔틀버스까지 경쟁적으로 운행중.

5) 새로운 형태의 종합 쇼핑몰의 등장 : 중앙동 롯데월드와 동양최대라는 센텀시티 신세계의 주도로 복합 쇼핑몰의 개발이 한창임. 이미 서면 롯데도 백화점,명품관,유희시설(실내테마파크->영화관),대형상설공연장,컨벤션시설,호텔이 들어선 복합 쇼핑센터적 형태.

요약 : 재래시장의 강세->지역 백화점의 약세 및 몰락->할인점의 시대->복합쇼핑몰의 시대로 부산의 유통업은 진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