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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람선 1천800명 태우고 첫 입항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이 동북아 크루즈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될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이 내달 2일 개장과 함께 첫 손님을 맞는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는 내달 2일 오전 11시 해양수산부 이은 차관과 부산항만공사 이갑숙 사장, 부산시 이경훈 정무부시장, 영도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터미널 개장식에 맞춰 네덜란드 국적의 크루즈선인 `스타텐담(STATENDAM)호\'가 처음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53억원을 들여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69평 규모로 건립한 국제크루즈터미널은 1층에는 CIQ(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시설과 대합실, 편의시설 등이, 2층에는 공공업무시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이 터미널의 첫번째 손님인 스타텐담호는 5만5천t급의 호화 유람선으로 승무원과 관광객 등 1천800명을 태우고 입항한다.
항만공사와 부산시는 부산시관광협회장,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장, 여행사 대표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선장과 승객대표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고 전통민속 공연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
스타텐담호는 오는 4월 8일과 30일에도 승무원과 관광객 1천800명 가량을 태우고 다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부산을 찾기로 예정된 해외 크루즈선은 22척으로 1만3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입항 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36척이 2만1천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을 찾았다.
한편 부산시는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해외 크루즈선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터미널 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을 상주시키는 한편 한국과 부산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기념품판매소도 운영하며 영도구 봉래교차로 등 4곳에 3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로 된 관광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들의 환전 및 현금인출 편의를 위해 부산은행의 협조를 받아 이동은행점포를 운영하고 셔틀버스 3대를 터미널과 중구 남포동 피닉스호텔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개별적으로 시내관광에 나설 관광객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산항에는 크루즈전용 터미널이 없어 일반화물부두에 접안,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 입국수속을 밟는 등 불편이 컸을 뿐 아니라 부산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는 요인이 됐으나 이번에 새 터미널이 개장됨으로써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됐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크루즈선 유치에 박차를 가해 동북아의 크루즈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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