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1일 하루 온종일 부산항과 광안대교는 온통 뿌연 황사로 뒤덮여 도심에는 안개와 먼지가 결합한 \'스모그\' 현상까지 발생했다.

부산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한때 1248 마이크로그램까지 검출됐으며 가시거리는 1.5킬로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시야가 흐리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최대 20배나 높은 최악의 황사가 부산시내를 덮었다.

올해 최악의 황사로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태종대 등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도심에서는 차량들과 시민들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이날 오후 1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SK의 시범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번 황사는 2일까지 시민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학교도 휴교를 결정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내일 아침 7시 기준으로 황사경보가 발효 중이면 부산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황사경보가 계속돼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외 활동만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