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느끼는 삶의 질이 세계 215개 도시 가운데 87위로 평가됐습니다.

머서 휴먼 리서치 컨설팅이 발표한 평가보고서를 보면 서울은 평점 85.2로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해 87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수는 110위를, 울산은 113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점 108.1점의 스위스 취리히가 차지했고 제네바가 평점 108점으로 2위, 캐나다 밴쿠버와 오스트리아 빈이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도쿄가 34위와 35위를 차지했고 요코하마 38위, 고베 40위 등 일본 도시들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는 평점 14.5로서 4년 연속 가장 삶의 질이 떨어지는 도시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각 도시의 평점은 미국 뉴욕을 100점 기준으로 놓고 정치나 사회, 공공서비스 부문을 상대평가해 매기며 다국적 기업의 해외파견 인력을 위해 조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