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6성 급 호텔` [중앙일보]

내달 착공 … 2009년 완공  
 
 
영종도 앞바다에 6성 급의 고급 해상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서쪽 해안인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상에 건축되는 이 호텔은 2000년 2월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외자 유치에 차질을 빚어 7년여 동안 사업이 미뤄져 왔다.

개발사업체인 ㈜아키에스는 을왕리 해변에서 130m 떨어진 해상에 4500억원을 들여 6성 급 해상호텔(조감도)을 다음달 초 착공해 2009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해상에 세워지는 이 호텔은 공유 수면 7만여 평을 매립해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로 초호화 객실 960실을 갖추게 된다. 또 해상 수영장과 연회장, 보트 정박시설 등의 고급 해양레저시설이 들어선다.

프랑스 투자법인인 ㈜아키에스는 최근 외자를 유치해 그간 체납해 온 공유수면 점용료 21억5000만원을 납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착공계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또 시공사도 현대건설에서 삼환기업으로 변경하고 현재 제방을 쌓기 위한 토석장 마련 등 착공 준비에 들어가 있다.

㈜아키에스 측은 이 호텔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6성 급 호텔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카지노도 유치할 계획이다.

해상 호텔이 들어서는 을왕리 앞바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용유.무의 해상관광단지로 지정한 해변으로 대규모 해양 레저단지 조성이 계획된 곳이다. 해변에서 130m 떨어진 해상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연결 도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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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6성급 호텔. 게다가 버즈 알 아랍처럼 해상호텔이라... 멋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