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영일만항 배후단지에는 국내외 투자가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서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뉴스가 각종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

영일만항 배후 1산업단지에는 포스코 연료전지공장이 이미 터를 잡았고, 용한지구에 태창철강 포항
공장이 유치됐으며, 2산업단지에도 선박용 기자재 업체인 엔케이가 포항시와 투자협약하고, 현대중
공업, 강림중공업, 참앤씨, 신한기계, 등이 유치되는 등 성가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이들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6천여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1만5천명의 인구
유입, 연간 2천억원을 넘는 소득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일만항 배후는 물론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금장리, 용천리 지역 등 7번국도변의 지
가가 들썩이고 있는 등 활발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물이 실종될 지경이다.

7번국도변은 건축허가가 나는 곳의 평당 지가가 60~70만원에 이르고, 관리지역 공장용지는 100만원
을 호가하고 있다. 도시계획 최대 수혜지역인 덕장리 지역의 경우 장차 공장용지의 부족으로 인한 공
업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포항 북구 기계면에서 영일만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마지막 인터체인지가 들어서는 덕장리
일대는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기업들과 공장부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림지가 많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관리지역이 없어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벌써부터 모 대선주자의
고향 주변에는 외지 투자인들이 몰려 매물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포항시는 이같은 투자분위기에 또다른 기폭제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영덕군과 울진군, 울릉군 등과 함께 KTX 포항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고, 건교부에서 이미 긍정적
답변을 받기도 해 동북아 경제권시대와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웅대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또 동해남부선 철도의 복선전철화사업이 2012년 완공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동해중부선 전
철화 사업도 2014년에 완공되면 포항이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대륙횡단철도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에따라 영일만항 공사를 위해 토취가 진행중인 곡강리, 용한리, 우목리, 죽천리 일대가 토
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이 7번 국도를 끼고 있는 덕장리, 금장리, 용천리 지역과 청
하면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육로 뿐만 아니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일본으로 연결되는 행로개설과 북한의 나진항, 러시아의 블라디
보스토크 항을 영결하는 항로도 열릴 전망이어서 그야말로 포항은 동북아 물류의 중심에 우뚝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코오롱 그룹이 영일만항을 이용할 것을 알려왔고, 대구경북권 800여 기업중 300여 기업이
포항항 이용을 약속해 우려 했던 항만 물동량 확보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포항시가 쾌재를 부르
고 있다.

뿐만 아니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국도대체우회도로, 영일만항 배후도로, 구룡포~대보간 지방도
로 확포장공사가 진행되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거미줄같은 도로 기반시설이 형성돼가고
있다.

포항시는 활발한 투자분위기와 완벽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인구 75만명의 해양을 낀 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영일만항 배후기업도시에 13만명, 포항테크노파
크  2단지 2만명, 송도·해도동 뉴타운 및 구도심 2만3천명, 친환경농업지구 슬로우시티 및 실버타운
조성 5천명 등의 사회적 인구증가요인들이 있다.

최근 포항에거 열린 \'환동해권 물류체계 변화 대응\' 세미나에서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포항은 일본
4개 , 동남아 2개, 중국 5개, 러시아 1개 항로가 개설 가능하고 단순 컨테이너 수출입 항구 역할보다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항구로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장차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면 포항
은 북한 나진,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지역과 연계되는 물류 서비스의 기점이자 종점이 될 전망이어
서 외지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