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초보가 아니라면 나가도 좋습니다.
*당신이 갤에 덱 짜달라고 징징댈것 같다면 한번은 읽고 가도 좋습니다.



나도 4천 초반 조빱이지만 덱 짜는 방향 자체를 못잡는 클린이들이 갤에 많이 보여서 술김에 조금 써봄.

이건 라바+광부, 무덤+얼음 등 컨셉덱을 짤 여력이 되지않는, 말 그대로 초보자를 위한 글이니 본인이 어느정도 덱을 짤수있다거나 유행덱을 카피할 카드풀이 되는 이라면 읽지않아도됨.


1장. 카드 -  <희귀도 빨 X, 렙빨 O.>

이 게임의 카드는 한국 게임들처럼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사기적인 효율을 발휘하지가 않음.

내 사견으로는 그 카드의 개성이 등급의 책정 기준인듯함.

그러므로 "와 영웅카드 먹었으니 덱에 넣어야지" 하면서

베이비드래곤, 마녀, 프린스 등 다 때려넣으면 덱도 뭐도 아니게됨.

덱 컨셉에도 안맞고 레벨도 낮은 영웅카드 쓰지말고 적당한 레벨의 카드들로 차분한 덱을 구성하자.




2장. 덱 - <기본카드 6종>

4코 트리오라 불리는
엘릭서 4 코스트 희귀 유닛 3종이 있다.

원거리 담당 머스킷, 한놈 조지는 미니페카, 여럿 조지는 발키리

여기에 방어용 타워의 기본인 대포

그리고 광역마법 파이어볼까지.

너가 만약 5아레나를 넘겼다면 감전을 넣자.

이 여섯장으로 덱 짜기를 시작하면 이제 두 자리만 채우면 된다.

감전이 없다면 세자리겠지만.

이 여섯은 덱의 메인 컨셉카드는 아니다.

덱의 메인 컨셉이라하면 자이언트, 호그, 골렘 등이 있다.

메인 컨셉 카드 하나를 골라서 넣었다면 이제 나머지 한두칸을 그 친구들과 어울리는 카드들을 찾아 넣자.

예를 들어 호그덱이라면 스피릿 류, 해골, 고블린 등 호그의 벽타기와 빠른 덱 순환을 도와줄 카드들이 좋고,

자이언트덱이라면 뒤에서 딜을 해줄 원거리 카드들을 넣으면 된다.

이 원거리 친구들은 너가 있는 점수대에 따라 마녀나 폭탄병이 좋을수도있고, 아처나 메가미니언이 좋을수도 있으므로 유연하게 선택하자.




3장. 응용.- <기본 6종 대체하기>

2장의 기본 6종에서 카드들을 취향과 점수대에 맞게 대체해보자.

예를들어 너가 있는 곳에 공중덱이 많다면 미니페카와 대포가 방어에 힘을 발휘 못 할것이다.

그렇다면 라바를 잡아줄 인페르노 타워로 대포를 변경하고,

미니페카를 미니언이나 메가미니언으로 변경하는거다.

스파키나 프린스가 많이 보인다면 대포를 해골무덤으로 변경하는 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해골무덤은 미니페카나 페카 등에도 좋은 어그로받이가 되기에

너가 지상 저코스트 어그로가 없다면 대포를 해골무덤으로 대체 가능하다.

사실 해골무덤이 대포보다 여러가지로 좋긴한데 초보자가 쓰기에 대포가 호그, 자이언트 어그로 끌기 연습에 쉽고 좋다.

대포로 어그로 끄는 자리 선정은 좋은 공략들이 많으므로 검색해보자.

아무튼 이러한 식으로 카드들을 취향껏 교체하며 덱을 짰다면, 평균 엘릭서를 보자.

너가 초보자가 맞다면, 적정 평균은 \'3.6\' 내외이다.

\'3.2\'가 안된다면 좀 더 든든하게 짜도록하고,

\'4.0\'이 넘는다면 엘릭서 정제소를 고려해보자.

단 이 경우, 엘정 견제를 오는 광부, 스펠 등에 대한 대처 방안도 생각해둬야한다. (미니페카, 기사, 가드 등)


너가 만일 도저히 대처가 안되는 덱이 있다면,

유투브에 Orange clash royale을 검색해 들어가봐라.

너가 평소 쓰던 카드들로 그 덱을 파해하는 법을 배울것이다.

정 모르겠으면 갤에 물어보고.






4장. 결론 - <취향껏 하되, 밸런스만 맞춰라>

기본카드 6종은 덱 짜기 시작일 뿐, 너가 마음에 드는 카드들로 덱을 짜면 된다.

난 개인적으로 남들 다 병신이라는 스파키가 첫 전설카드라 애정으로 전설달성까지 데려갔다.

밸런스라는건 엘릭서 평균, 네 트로피대의 유행에 대한 대처, 타점의 균형을 말한다.

공중 범위, 단일, 지상 범위, 단일을 각각 어떻게 장악할것인지 고려해서 덱을 짜보자.

모두들 즐거운 클래시 로얄!




3줄 요약.

1. 덱 취향껏 직접 짜서 즐겜하자.
2. 하지원 예쁘다.
3. 사실 이딴거 읽을시간에 덱 카피하는게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