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없게 다쳐버렸다,진흙길에 신발이 미끌려 발목을 강하게 부딪쳤다 뚜둑소리와 함께..

그런 고통은 또 처음이네 그 자리에서 꼼짝못하고 3시간은 구조대 기다린듯 

정상이 700m 남은 지점이고,구조대가 왔지만 길이 험해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헬기 탔음

삼복사골절이라는 발목 골절 1티어 그냥 안쪽,바깥쪽,뒤쪽 다 부러졌다 (삼과골절)

수술하고 입원해 있으니 참 무기력하고 우울감에 빠진다,그래도 사람은 적응이 참 빠르다 어짜피 부정적이면 나만 손해니

시간은 지나가는구나 벌써 몇일 뒤면 실밥 푼다! (물론 통기브스 해야된다) 그래도 뭔가 진전 되는 것 같잖아 ㅎㅎ

사람은 역시 경험을 해봐야 된다,다치지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한게 정말 최고구나...

내가 하고싶은 말은 산 좀 탄다고 자만하지 말고 급하게 가지말고 ..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너네도 항상 안전하게 다니고 스틱 잘쓰고 조심조심 생각하면서 다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