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는 신라시대 만들어진 절로 추측되며

풍수학의 대가 신라도선국사(827-898)가

구례 화엄사에서 출가(841)해 광양 옥룡사 기거(864)후

말사 상주 청계사(현재상주 속리산 장각폭포남쪽)를 만들었고

대사찰로 존재하다 일제시대 의용대 사건으로 없어졌는데

이름이 같아 착각할수 있어 신라시대 창건설이 틀릴수도 있다.

청계사가 역사에 등장한건 고려시대이며, 고려 충렬왕 10년(1284)

시중(조선시대 정승, 좌의정) 조인규에 의해 평양조씨 별장촌을 만들며 지금의 터를 갖게 되었다.

평양조씨 시조 조춘이 남송정벌로 금나라에서 이름을 날린게 1206년 이었기에

신라시대 창건도 가능하지만, 평양 조씨가 관직에 올랐던 시기에 별장촌 창건가능성이 있어

1206-1284년 사이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고려말 스님 평양조씨 조견이 파계 환속후 문과에 급제해 안녕사(도지사+암행어사)를 지내던중

태조 이성계와 친해져 조선건국시 상장군 2급공신으로 책봉되는데

중국 사은사(외교관)으로 가기싫어 꾀병피우다 사헌부 탄핵받아 축산도(현재 영덕) 유배갔다가

태조가 유배를 풀어주었는데 은퇴해버렸다.

조견은 원래 스님이었다 파계후 문과급제한 사람이었고

평양조씨 별장이었던 청계산 청계사에 살고있었다.

태조 이성계가 인재의 은퇴를 안타까워하며,

태조2년(1392) 형 조준과 함께 말을타고 직접 청계사까지 와서복귀를 권한것이 것이 실록에 남아있다.

청계사 샛길이 이성계가 말에 내려 올라간 길이고, 그날 먹은 음식은 추어탕으로 추측된다.

이성계는 추어탕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성계의 태실이 있는 고향으로 추정되는곳은 (예전 전라도, 지금은 충청도 금산)

지금도 추어탕 마을로 되었고,

전라도 왜구토벌시 이성계가 남원추어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견은 이성계와 청계사에서 식사후 복귀하여, 태조 3년(1394) 경상도 절제사에 오르고

세종때까지 공신대접을 받는다. 조견의 무덤은 청계산 비닐하우스 앞에있다.

청계사는 그후 조선 연산군때 불교탄압으로 한양 봉은사를 폐쇄했고, 선종본관이 되었다

조선 정조13년(1789)년엔 사도세자를 모신 원찰로 지정되었다.

1955년 비구니 아연이 지금의 청계사를 재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