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를 뚫고 2011년 첫 북한산 산행을 다녀 왔어요.

 북한산 진관사, 삼천사, 백화사 방면으로 가실 때는 불광역 8번 출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7211번 타세요.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계곡이 땡땡 얼었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청명해서 다행이네요

 오늘의 들머리 삼천사

 하늘이 참 파랗습니다

 제목: 봄을 기다리는 나뭇가지

 멀리 보이는 비봉능선

 제목: 눈 반 바위 반

 이 쪽에서 보니 오리보트를 닮아 보이는 사모바위

 양지바르고 바람 덜 부는 바위 밑에서 점심을 먹고..초록눈화가 협찬해 준 고추장아찌 잘 먹었어요~

 나월봉과 나한봉인 것 같기도..

 오리보트는 문수봉으로 올라 가는 중..

 잘 보면 짐승 한 마리 보입니다

 점심 먹고 해바라기 좀 하다가 쉬엄쉬엄 올라도 벌써 의상능선이네요

엄지손가락 바위, 동자승 바위, 할미 바위 등등으로 불리는 바위가 보이네요

 저 밑에 드러누워서 입을 벌리고 있으면 고드름이 떨어 질까요??

 부왕동 암문을 거쳐 부왕사지로 내려갑니다

 제목: 수몰

 전통과 현대가 아스트랄하게 조화된 느낌을 주는 부왕사지

 부처님 방에 보일러 놔 드려야 겠어요..

 영화 <노스페이스>를 방불케 했던 죽음의 트래버스

 산성계곡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를 타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계셨습니다.

 슬로프의 빙질이 최상급이더군요..

 산성계곡에서 중흥사지를 지나 눈밭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도달한 용암문

 제목: 합체된 고드름

 요새 구천폭포에 많이들 찍으로 가신다던데 여기도 연습하기 좋게 얼어붙었네요

 도선사에서 총알택시를 타고  우이동으로 드리프트~

뒷풀이는 우이동 맛집 닭한마리에서.

2011년에는 모든 등갤러들의 산을 향한 열정이 저 냄비 속의 닭칼국수처럼 끓어 오르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