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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둥둥 덕유산 산행기

indiabi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7.04 13:58:26
조회 617 추천 0 댓글 22



 

 

 

몇해 전부터 등갤에서 산행기를 보다 보면

꼭 가보고 싶고 꼭 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공룡능선을 가본다든지

지리산 종주를 해본다든지

겨울산에서 상고대를 본다든지

여름에 응봉산 ,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을 해본다든지

당일치기로 마이산을 다녀와본다든지..등등

 

몇가지는 해보고 몇가지는 못해봤는데

못해본 일중에 꼭 마무리를 짓고 싶었던 것이 덕유능선 종주였네요.

 

그냥 향적봉 올라갔다 온거말고

여름에 청파님과 살쾡양과 같이 갔다가

저의 초 저질체력으로  안성으로 하산하고



https://gall.dcinside.com/climbing/14130

 

https://gall.dcinside.com/climbing/14131



 

다음 겨울에 마나도나, 준,오상무님과 안성으로 올랐다가

눈꽃에 취해 또 여러가지 요인으로 황점으로 내려오고..


https://gall.dcinside.com/climbing/16790

https://gall.dcinside.com/climbing/16791

https://gall.dcinside.com/climbing/16792

 

이번엔 그간 약해빠진 심장도 좀 치료를 했고

그간 운동도 나름 열심히 해보았으니

혼자라도 남덕유 까지 가보자 생각했습니다.

 

남부에서 9시20분차 타고 무주로 가서

오후1시에 삼공리하차하는 군내버스로

구천동에 들어섭니다.

 

이미 계곡은 여름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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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까지 계속 포장길로 갔었고

이번도 그럴줄 알았는데 자연탐방로를 조성해서

이키로 정도의 구간은 길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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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끼고 다니니 시원하고 사람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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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리를 건너 자연탐방로 따라 갔어야 하는데 아차하는 순간 직진을 하여

30분 정도 알바~~
나중에 알고 보니 칠봉 가는길이었던거 같은데

잘 모르는 길 혼자 가느니 다시 백련사 방향 길 찾은게 다행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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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 구경하며 오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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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휴게소 약간 밑에서 다시 포장로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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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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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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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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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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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잠시 휴식

이때까지만 해도 흐리고 덥고 습하고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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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폭우가 30분 가량~

배낭이나 카메라가방은 커버를 쒸웠지만

정작 몸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시원하고 좋더군요.

근데 등산화가 푹 젖은건 문제였어요.
결국 다음날 산행에서도 젖은 등산화가 계속 말썽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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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휴게소와 정상 갈림길이 보이자 광명이 찾아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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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운무~ 먹고 마시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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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일찍 움직여야 남덕유 갈 수있다고 생각해

네시에 일어나 다섯시에 출발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새벽에 또 큰비가 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다섯시쯤 되니 소강상태

밥을 먹고 정비하고 6시가 넘어 출발합니다.

비가 오긴했지만 견딜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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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건 약 30미터 주위 정도

짙은 운무에 가까운 물체 말고는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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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은 대체로 양호~

이때만해도 비는 그냥 시원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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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진도 찍어가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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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멋진 운해에 한참을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표지판외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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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다시 폭우에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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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엽령에 왔을때는 이미 온몸이 젖은 상태

비 많이오니 고어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비옷도 안 입었습니다.

몸은 문제가 아닌데 젖은 신발이 계속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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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엽령에 도착하니 잠시 소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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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엽령에서 출발하니 다시 강한 비바람이칩니다.
특히나 여기서 무룡산까지는 길이 좁고 주변 수풀이 워낙 울창하여

날이 좋아도 하체가 다 젖을 구간

그러나 경사가 완만하고 전체적으로

고도를 낮추어 가는 길이라 힘들지는 않습니다.

 

 

삿갓재대피소 11시반 도착~ 

계획한 시간보다 좀 늦었습니다.

취사장 독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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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휴식하고 삿갓봉을 오르는데

심장에 안좋은 신호 발생~
게다가 뺨을 세차게 때리는 바람과

굵은 빗방울 점점 가까이 치는 천둥번개~

 

전방 약 300미터 지점에 낙뢰 발생 ㄷㄷㄷ

여기부터 속도가 절반 이상 처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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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재 도착하니 3시15분

계획대로라면 두시전에 왔어야할곳입니다.

좀 쉬며 고민을 하다 그래도

어렵게 왔는데  가보자고 남덕유를 향해 오르는데

점점 운무는 짙어지고

네시경인데 어둡기까지...

결국 뒤돌아 월성재로 후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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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점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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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점 내려오니 남덕유쪽이 짙은 구름으로 가려져있는게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마음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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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거창으로 나와 동서울 가는 버스 타고 귀가했습니다.

다음에는 날 좋은 날 골라 다시 가봐야겠어요.

좋은날(?)이 있겠지요.


그러고보니 이러니 저러니 마치 핑계거리가 많았네요.
역시 제일 핵심은 본인의 건강관리와 체력인것을..
앞으로 좀더 체력강화에 힘쓰고 건강도 잘 챙겨야겠습니다.


덧..하글하글님 요청에 깨알같은 덕유능선의 팁을 쓰려했는데 잘 안되서
아쉽네요^^

그냥 두서없이 정리하자면.
백련사 가는길  지겨운데 중간에
자연탐방로 이용하면 좀 덜 지루하다는것~

백련사에서 바로 향적봉으로 오르는게 짧지만
오색 가듯 조망 없고 지겨우니
오수자굴 중봉 거쳐 오르면 시간은 한시간 정도 더 걸려도 덜 지루합니다.

향적봉에서 중봉 무룡산까지 아주 살랑살랑 산책코스 같다는것
하지만 반대라면 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높이는거겠지요.

동엽령에서 안성 방향으로 좀 내려가다보면 샘터가 있음~
동엽령에서 무룡산까지 유난히 키보나 낮거나 비슷한 잡목수풀이 우거져
비가 안오더라도 이슬이나 운무가 있으면
바지가 다 젖을 가능성 있습니다.
대비하시면 좋을 듯하구요.

무룡산에서 삿갓재 대피소도 거의 하산길 분위기~

삿갓재 대피소에서 삿갓재봉 오르는게 가파르고 힘든데
올라가보면 남덕유 조망과 덕유 주능선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조망 별거 없는 날씨라 판단되면 우회로도 있습니다.

삿갓재봉에서 월성재는 가파른 하산 길로 좀 지루합니다,
남덕유에서 이쪽으로 오르는 분들은 지치고 힘들 구간.

뭐 다른분들이야 저처럼 이럴일은 별로 없겠지만

혹여 황점으로 하산하시면
6시 30분과  7시대에  거창 나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거창가면 서울가는건 6시반 동서울이 막차고
이후에 11시 12시경에 심야버스가 있습니다.

함양가면 서울가는 버스 많을텐데
거기는 택시비 오만원정도 요구~

서상에 몇시까지 버스있나는 모르겠는데
거창이나 서상은 택시비가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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