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이 진짜 좋은산 이더라구요

월정사에도 가보고 전나무숲도 걷고

평일 늦은 시간에 도착해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날따라 혼자 오신 여성들이 많았는데 말을 너무 걸고 싶어서

모른채 걷는척 하면서 슬슬 다가가 고즈넉 하게 말을 걷냈습니다 혼자 오셨냐고...

물어보니 혼자 왔다고 하더군요 전나무숲에서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조금 나눴습니다

궁금한게 많아서 어디서 왔고 왜 왔고 나이 도 궁금해서 물어보고 그녀는 나이 29살에

교포 였습니다 한국말은 할 줄 알지만 조금 서툴렀죠 엄마를 찾으러 왔다고...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배고파서 제가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하니 ㅇㅋ 승락해주셔서

산채정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먹더군요 한국음식이 익숙치 않는데 아주아주 좋아했습니다

차타고 나가서 진부 시내에 가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 그리고 술도 한잔 같이 했습니다

우리는 소주3병에 조금 많이 취해있었는데 숙소를 잡았냐고 물어보니 아직 이라고 합니다

그럼 같이 알아보자고 같은 숙소에 가자고 이렇게 이야기 하니 머뭇머뭇 하더군요

솔직히 전 남잔데 이렇게 이쁘장 하게 생기고 키도 크고 아름다운 여자분께 마음을

빼앗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 이후에 조금 일들이 있었는데...

암튼... 오대산 과 설악산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산 과 사람 이 함께 했을때 더욱 아름다운것이 만들어지는거 같습니다

형들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전 이번주 주말에 홍천 내면을 갈까 합니다..

거기서도 좋은 인연이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