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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전 마지막으로 청계산 등산

군입대자(118.36) 2019.05.02 20:51:45
조회 1166 추천 18 댓글 18
														

군입대를 앞두고 매주 일주일에 두번 수도권인근 명산들 등산하곤 했다. 다음주에 논산훈련소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등산을 청계산에서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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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등산갈때마다 500ml 생수두병, 보조배터리, 물티슈,휴지를 옆으로 매는 가방에 넣어 놓으면서 등산했다.


저 등산화, 양말 입대하면 정말 그리울거같다 ㅠㅠ


20대 초반 처음 등산을 시작했을때는 뭣도 모르고 운동화에 츄리닝 바지 입고 청계산을 도전했다가 고되게 고생한 기억이 생각난다. 


그땐 한여름이라 생수하나 없이 땀뻘뻘 흘리며 석기봉을 오르며 탈진상태에 이르럿는데 단체 등산객들이 나를 보며 


"아들뻘 되는 젊은 청년이 혼자 등산도 하고 대단해요" 라며 칭찬을 해주셧고 마시라고 주신 시원한 물맛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그이후로 제대로 등산의 재미에 빠져 군입대 전까지 일주일에 두번씩 혼등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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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 청계사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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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이렇게 갈림길 이나온다. 주말에 가면 이정표옆에서 막걸리, 생수 파는 상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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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있는데서 이수봉쪽으로 10분정도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가면 이수봉 도착! 평일 점심시간이라 등산객들이 많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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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에서 약 30분 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국기봉에 도착한다.


국기봉에서 하산하여 하오고개를 따라 바라산을 지나 광교산으로 갈수도 있다 (일명 청광종주 하는 등산객들의 등산로 ^^)


다시 왔던 능선을 돌아가 청계산의 정상 망경대 석기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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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정상이라 할수 있는 망경대(석기봉) 도착!!!!! 공기 좋으면 아래 서울대공원 풍경이 쫘악 펼쳐진다. 석기봉에 있는 등산로는 위험지역이라 저렇게 푯말로 해놨고 많은 분들이 푯말옆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매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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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상 망경대에서 쭉 따라 가다 보면 매봉석에 도착한다. 과천에도 똑같은 매봉석이 있지만 여기는 청계산 매봉 이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으면 저멀리 관악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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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석에서 1분도 안되서 가면 청계산 매바위에 도착한다. 갠적으로 청계산에서 전망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미세먼지만 좋으면 롯데타워는 물론, 한강,남산, 북한산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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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대에서도 서울시내, 롯데타워,한강, 북한산을 볼수 있지만 청계산 매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다른 맛이 잇다. 무엇보다 롯데타워가 젤 눈에 띈다.


롯데타워 높이가 청계산, 관악산 높이하고 비슷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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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바위에서 옥녀봉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청계산의 또다른 명소 돌문바위에 도착한다. 저 바위 사이를 몇번 돌다가 나오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나????


바로 인근에는 충훈비가 있으니 시간있으면 잠깐 들려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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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왔을때만 해도 푸르고 청명한 잎파리 없이 발가벗은 나뭇가지 겨울풍경 천지였는데 벌써 여름풍경처럼 나무마다 푸르른 잎파리가 자랐다.


돌문바위에서 옥녀봉 까지는 그 유명한 청계산 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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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서울시 서초구에 들어 섰다. 청계산은 과천,의왕,성남,서초구 둘려 싸여 있어 오늘 등산하면서 4지역구를 모두 밞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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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으로 가는길에 이쁘게 핀 진달래 길을 지나갔다..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청계산입구에서 오르다 보면 진달래길이 있는데 정말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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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능선을 따라 가다 보면 옥녀봉에 도착한다. 확실히 매봉,이수봉,국기봉에 비해 고도가 낮은곳에 있다 (375m?)


미세먼지가 좋으면 건너편으로 멋진 관악산이 보이고 경마공원,과천,우면산 등을 바라 볼수 있다.


청계사에다 주차를 해놓았기에 다시 왔던길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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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옥녀봉에서 청계산 매바위 까지가는 1300여개정도에 달하는 계단이다. 청계산 후기를 보면 많은분들이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게 힘들다고 올린다.


그래서 어떤분들은 청계산을 청계단산이라고도 불릴정도로 이 계단은 초보자 등산객들이 이용하는걸 볼때 헥헥 거리며 올라가는 모습을 볼 때도 있다.


몇달전 수원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광교산,백운산, 바라산,하오고개를 넘어 청계산을 지나 양재터미널에 도착하여 청광종주도 하였는데 나중에 입대전 시간이 되면 올리겠다.



이것으로 오늘의 청계산 등산 일기를 마친다.


군입대전 20대 세월중 청계산만 50번 관악산 30번 수리산 20번 광교산 10 번 그밖의 검단산 천마산 등 수도권 등산 뿐만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유명 명산들을 등산하였다.


아무래도 등산이란 취미생활이 나의 부모님세대 (50대이상) 분들이 많이 하시는 취미기 때문에 또래친구들은 나의 취미 등산을 이해하지 못한다.ㅎㅎㅎ


흔히 "어차피 올라갔다 내려오는게 산인데 머하러 힘들게 가서 고생하냐" 라고 하지만 등갤러들도 알다시피 등산에 중독되면 헤쳐나올수 없는 맛이 있지 않은가.


앞으로 약 21개월간 군대 생활을 하고 오겠지만 입대전 자주 올랐던 산들 많이 그릴울 것같다. 워낙 등산을 자주 했으니 체력적으로는 뒤쳐지지 않겠지? ㅎㅎㅎ


제대후면 20대 후반이 되는데 (늦은나이에 입대한다) 좀더 정신적으로 성숙하여 다시 등산을 열심히 하면서 많은 명산을 다시 도전할거다.


2년 후에 보자 등린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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