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취미로 등산할때 고가의 등산장비는 필요없다는 말을 하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애들이 있다

특전사들이 훈련할때 장비가 없어서 죽었다느니

입산금지를 뚫고 몰래 산에 갈때 장비가 필요하다느니

전문 용어로 논점 일탈이라고 한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총정리를 해보자

민주지산

민주지산에서 특전사 애들이 죽은건 장비 부족이라기보다는 지휘관의 판단미스였다

당시에 같은 산에서 생업활동을 하던 동네 주민들은 악천후가 시작되자 바로 하산하여 사상자가 단 한명도 없었지

그 주민들이 고어텍스를 비롯한 고가의 등산장비를 풀장착 해서 살아남았을까?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야

결국 특전사의 사망은 장비탓이라기보다는 지휘관의 판단미스와 오만함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천후를 뚫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군인들을 비롯한 특수 임무자들에게는 장비가 필요하다

훈련이야 하다가 내려오면 되지만 실제 전시상황이라 하면 내려오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지

더불어서 악천후에도 말안듣고 산에 올라가려 하는 산악회 애들에게도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

그 이외의 정상적인 취미활동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장비빨이 전혀 필요없다

나름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