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허접한 질문이고 많이들 물어본 질문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검색을 한 뒤에도 확신이 서지 않아 남깁니다.

매장 가서 실 착용 후 결정할 것이지만,사전 정보를 알아가야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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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신어본 신발은 (1) 10년 전쯤 산 밀레 신발  (2) 4년 전 캐나다 유학갔을때 산 10만원 중반대 현지 브랜드 입니다.

(1)은 큰 기억이 안나는데,큰 불만도 없지만 큰 만족도 없었습니다. 신발이 발을 착 감겨준다는 느낌보다 덜렁덜렁 매달린 기분이 더 컸던 기억이네요.

(2) 는 딱딱한 느낌의 통가죽+중간에 약간 메쉬 제품이었는데,답답한 느낌이 났고 무엇보다 신발이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이라 신고 나서 피로도가 컸습니다.

두 제품 모두 밑창은 비브람이었습니다. 접지력에 대해서는,몇번 미끄러지긴 했어도 튼튼한 하체로 매번 잘 대처해서 그런지 큰 문제는 못 느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신발을 사려고 합니다.

예산은 20만원 중반 이하로 잡고 있습니다.

캠프라인 혹은 트렉스타 중에 결정할 것 같은데요, 마침 지역내에 캠프라인과 트렉스타를 한곳에서 팔고 있는 곳이 있어서 (희한하게도 말이죠;;) 가서 신어볼 생각입니다.

일단 저는 암벽 등반 같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등산 코스 따라 쭈욱 올라가고,좀 멀리 가더라도 바위길보다는 흙길을 좋아라합니다. 나중에 암벽 등반 취미가 생길 것 같지도 않네요. 코스 중에 불가피하게 암벽을 올라가야하는 일이 있지 않은 이상요.

종주를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근시일내에도 없을 것 같네요. 주로 당일치기,왕복 7시간 이내 산으로만 다니는 것 같습니다.

트렉스타의 경우 군대 있을때 전투화를 굉장히 만족스럽게 신은 기억이 있는지라 호감이 갑니다.

캠프라인의 경우 온라인에서 눈에 박히게 많이 봤다보니 고려중이구요.

트렉스타의 경우 온라인내에서 큰 호평도 큰 불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괜찮다" "접지력이 캠프라인만 못한 수준이다" 정도의 반응들인 것 같아요.

캠프라인의 경우 극찬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혹평을 하는 사람들도 공존합니다. 그래서 더 헷갈리네요. 매장에 가서 얼마간 신어보고 걸어보는 걸로는 판가름하기에 불충분 할테니까요. 가장 많이 본 부분은 발목 지지력/밑창 내구도-충격 흡수능력에 대한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두 메이커 모두 비브람을 쓰지 않고 독자적 밑창을 쓰고 있어서 저는 더 가늠이 안가네요. 그래서,두 브랜드의 신발들을 신어보신 분들의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경등산화와 중등산화입니다.

지금껏 늘 중등산화를 신어왔습니다. 그러다가 캐나다에 있을때 현타가 좀 왔지요...캐나다는 당일치기 코스는 작은 백팩에 운동화 혹은 경등산화를 신고 다니는 것이 보통인듯 했습니다. 간혹 무겁고 둔탁해보이는 제 중등산화가 부끄럽게 느껴질때도 있었죠.

그리고 당일치기 코스를 빠르게 올라가 빠르게 내려오는 저로서는 "경등산화를 신으면 더 경쾌해질까..?" 싶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처음 등산화를 샀을때부터 "중등산화 사야 피로도가 더 낮다" "더 안전하다" 같은 소리를 들어서 당연히 중등산화가 맞겠지 했는데...약간 모호하게 느껴집니다.

경등산화와 중등산화를 골라 신으시며 겪으셨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과 의견 듣고 싶습니다.

질문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실지 모르겠네요.

등산갤 내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많은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분들의 개인적인 의견,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