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서울인근 산들은 산객들이 많을거 같아서 등산객들이 적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정암산 해협산 다녀왔어

산행코스 : 귀여리마을회관-정암산-해협산- 귀여리 버스정류장 -귀여리 마을회관

항상 자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주차 가능한곳을 찾다가 정암산 인근 귀여리 마을회관 앞에다 주차후 산행시작

마을회관으로 부터 600m 를 큰길따라 가면 비닐하우스를 지나 바로 정암산으로 갈수있는 이정표가 보인다

정암산-해협산 연계산행은 흙산+ 푸르른 녹음이 우겨져 편하게 등산할수 있다.

비가 온후 구름낀 날씨라 상당히 습해 등산시작 10분만에 땀이 비오듯이 낫지만 비온후 푸르른 나뭇잎에서 내뱉는 숲냄새가 너무나 좋다.

약 45분여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정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수도권에서 알려지지 않는 산행코스라 그런지 토요일 오후인데도 정암산 정상까지 오는데 산꾼 한명도 보지 못했다.

해협산으로 다시 산행 시작.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을듯

비온후 푸르른 녹음에서 내뿝는 자연의 냄새에 푹빠지며 편한 등로를 이동한다

국립공원 못지 않게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좋았다

해협산 정상을 앞두고 약 250m를 쉴틈없이 오르막을 오르다 정상 막판에 밧줄 능선이 있다.

이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이어져 나름 등산 하는 재미도 있었음

해협산 정상에 가까워 지니 사람들 소리가 들려 도착해보니 단체 산악회 5~60대 아재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다.

오늘 산행하면서 처음본 단체 산객들이었다. 혼자 인적없는 산행코스에 온 내가 신기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해협산 정상에서 차량회수 때문에 귀여리 마을로 돌아간다.

산객 없는 푸르른 녹음에 둘러 쌓인 등로를 사색하며 이동한다.

정암산-해협산 연계 산행 등로는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 중간중간 사진에 보다 싶히 등로가 낙옆에 파묻혀 있다.

하지만 잘 다져진 낙옆에 덮힌 등로라 이동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음

그렇게 1시간여 정도 하산하면 계곡물이 보이는데 그곳이 산길이 끝나는 곳이다.

계곡물을 지나 1km 정도 시골 아스파트길을 걸어가 차량회수를 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비오고 다음날 등산해서 그런지 미세,초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산행 종료할때 쯤 보니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감

꾸준히 산행하는 등린이들이면 3시간 10분이면 종주 가능할 코스이다.

귀여리 마을회관 인근에 유명한 팔당 물안개 공원이 있어 잠시 들려 산책하고 다시 자택으로 돌아갔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공원이 매우 북적거렸음)

정암산-해협산 산행 후기

수도권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산행 코스라 그런지 토요일 오후임에도 해협산정상에서 만난 단체 등산객들 말고는 등산객들이 적은 매우 한적한 코스이다.

흙산이라 등산하기 편하고 중간중간 이정표도 설치 잘되어있고 숲으로 우거져 있어 인근 팔당호+한강+ 예봉산+운길산 조망을 볼수 있는곳이 거의없다.

해협산 정상에서 단체 등산객들이 길을 잘못안내해주어 30분간 알바하여 산행시간이 조금 지체됨 ( 오지랖 넓은 아재 등산객들 엉뚱한 길을 알려줌)

등로 대부분이 숲으로 우겨져 조용히 사색하며 산행하기 좋고 정암산에서 해협산까지 끊이 없이 오르막 내리막이라 운동도 잘되는거 같음

(특히 해협산정상까지 가는 등로는 정암산에서 100m 고도를 떨어뜨려 다시 300m를 올라가야되서 막판 오르막이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