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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형이다(59.19) 2020.05.17 22:23:21
조회 121 추천 2 댓글 1
														



형이 구정때 산성산에 올라갔을때
참다래길까지 한번 갈꺼라고 했었는데 기억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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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은 뭐가 특징적인게 없더만.

경치가 빼어난 것도 아니고
시원하게 계곡물이 흐르는 것도 아니고..
기암괴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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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정표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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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때 산불감시원 아저씨 만났던 산성산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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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통나무 몇 개 놓여있는 곳 바로 뒤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었는데
오늘 보니 없더만.

십일월달쯤 되면 다시
산불감시 초소가 세워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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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마산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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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감시 초소 있던 뒷편으로 갈까?
아니면 삼귀동 주차장으로 향할까?

고민하다가
참다래길인가 뭔가...하는 삼귀동 주차장으로 방향을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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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오니까
갑자기 앞이 탁 트이면서 밭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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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삼귀동 주차장이 안 보더만.

근처 마을도 안 보이고.
풀 매는 할머니한테 버스 정류장 어디있는지 아느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만...

마산 넘어 갈려면
위 사진 오른쪽 편에 있는 터널로 가야 하는데
걸어서 가기는 거시기하고..(터널이 길다)

속으로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등산로를 만들지 않은 담당 공무원 욕을 하면서

한시간 삼십 분 잡고
내려왔던 길로 다시 올라 가는데

마침,
내려올때 산성산 정상이 어디냐고 물어 봤었던
베트남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더만.

그래서....
버스 타는 곳 있느냐고 물어 보니...
형이 짐작했던 곳이 아닌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이십분쯤 걸어가면 나온다고 해서...

살았다...라고 생각하고 이십분 정도 더 걸어 가셔서...버스타고 오셨다.

산성산에는 등산객들도 별로 없더만.

구정때는 한명도 못 봤고
오늘은 한 열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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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참다래길인가 했더니..
참다래를 많이 재배하고 있더만.

사진은 안 올렸지만.
사진 속에도 참다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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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마을..진짜 많이 변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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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따라 음식점들 많이 생겼더만.

아래는 돈가스/스시 전문점이라는 식당인데..
사람들이 버글버글 하더만.

뭔 대낮부터 인간들이 이렇게나 많지?
하기사, 해안선따라 주차된 차들도 많긴 하더만.

건물 앞에 참다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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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이 별다른 특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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