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공작현 주차장-공작산 (원점회귀)

방태산 산행후 다음날 수도권으로 돌아오기전에 홍천에 있는 공작산에 들렸어

공작현 주차장에 주차후 공작산 산행 시작

늦은오후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들이 거의 없었어

공작산 안내센터를 지나치면 바로 공작산 정상 까지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 등로가 이어져

공작산 정상 200m 전부터 정상까지 쭉 가파른 돌길을 따라 올라가야되 (워낙 가팔라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됨)

산행전 꼼꼼히 읽은 블로거 후기들을 참고해서 로프길 왼쪽 옆으로 정상까지 있는 등로를 알았어

거친 오르막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옆 낭떠러지가 있어 저렇게 로프로 막아 놨더라

산행 시작후 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공작산 정상

정상석 인증샷

역광이라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 대부분이 안좋았음 ㅠㅠ

이날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날이라 그런지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이 뿌애서 좋지는 않았어

지난주 다녀온 오대산, 계방산이 미세먼지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네

정상석에서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옛날 공작산 정상석

공작산은 강원도 산들에 비해 고도가 낮아 (그래도 해발 880m에 이르는 산)

해발 고도 600m를 지나자 물든 단풍들을 볼수 있었어

그 이후부터는 바람때문에 낙옆들이 떨어지면서 내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때문에 몇번이나 긴장했는지 몰라

(늦은 오후 인적없는 깊은산 홀로 등산하니 부스럭 거리며 낙옆 떨어지는 소리가 멧돼지나 다른 산짐승 인기척 처럼 들림)

공작현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오르막 내리막 등로가 많아 정상까지 쭉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산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들었어

마치 검단산에서 용마산 가는 등로 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등로가 계속 이어져서 하산하는데 많이 지체 된거 같아

게다가, 전날 다녀온 방태산 산행 때문인지 체감상으로는 방태산 오르는거보다 더 힘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