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생이 말리며 이야기 했지.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면 먼저 일본에서 최고가 되라'고.
이 조언에 서태웅은 처음에는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큰 물에가서 놀아야지
실력이 늘지 어떻게 일본에 계속 있으라는 이야기 인지 이해가 안 갔는데
나중에 안선생 사모님께 이야기를 듣고 이해를 했다.
과거 안선생의 제자중에 키가 무지 큰 제자가 있었는데
기본기 연습을 끝임없이 강조하는 안선생에 반감이 생겨
자신의 큰 키만 믿고 미국에 진출했는데 막상 미국에 가보니
자기보다 더 키 큰 선수가 흔했고 일본에서 큰 키로 잘나가던
자기가 미국에서는 별 볼일 없는 선수가 되버렸다는 거야.
결국 절망해 약물 중독으로 죽었다는 일화인데
서태웅이 이 이야기를 듣고 안선생 말대로
미국에 가고 싶으면 먼저 일본에서 최고가 되자고 다짐하고
윤대협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농구 연습하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는데
나는 이 장면이 정대만이 농구를 하고 싶다고 우는 장면보다
더 많이 느끼게 하는 장면 같았다.
(애초에 정대만 장면은 말이 안되는 게.. 아무리 재능 있는 선수라도 그렇게
양아치 짓 하고 농구 오래 쉬웠으면 절대 복귀해서 다시 잘할 수가 없다.. 애초에
정대만 일화는 말이 안되는 거지..)
'용 꼬리를 하느리 뱀 대가리를 하는 게 낫다' 라는 말이 있는데
큰 집단에서 똘마니 하느리 작은 조직에서 대장 하라는 이야기지.
서태웅도 일단 일본에서 최고가 되어야지 미국 진출해서도 잘할 수 있는 거지
일본에서 최고도 아닌데 미국 가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거야.
서태웅보고 용 대가리가 되고 싶으면 먼저 뱀 대가리가 되라고 안선생이 조언해준 것인데
이것도 참 기억에 남는 일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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