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건담 시드라는 작품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있음.

제가 중1시절 처음으로 집에 생긴 PC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뭐 하다가 

들어가게된 신비로 애니피아, 거기서 당시에 초인기작이였던 건담시드는 내 인생을 바꿔놓았음

1화보고 두근두근대는 가슴으로 잠을 못이루고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인도하였고

매주마다 토론하고 그랬던게

인터넷 커뮤질의 시작이였고, 그때 꼭두각시 서커스도 재밌게 보고있어서 만갤로 왔는데 그게 아직도 하고있는거임

어쨌든 내 인생애니는 건담시드란거

그런 작품이 20년만에 극장판이 나왔는데 무조건 봐야함.

지금 외국에서 살고있지만 그래도 봐야함

보고난 감상은 그야말로 대 만 족

좋은 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20년전 감성 그대로임

완벽한 추억팔이와 팬서비스라 만족했음

오그라드는 대사에 이해안되는 캐릭터와 전개는 그대로였지만 오히려 그 맛이 그리웠고

어릴적 좋아했던 그 캐릭터들이 그 느낌 그대로 스크린에 움직이는걸 보니 20년전 그 감성이 너무 반가웠음

귀신이였다면 이 작품으로 성불할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내용이고 뭐고 아무래도 다 좋았음. 그저 실실 웃으며 어느샌가 몰입해서 보고있다보니 

잠시마나 중학생으로 돌아갈수있게 해주어서 감사의 마음만 남아있음

후쿠다 작품은 크로스앙쥬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거 생각나서 찐팬만 느낄수있는 이 즐거움이라 더더욱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