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최근에 그걸 느꼈어

방구석서 커뮤하며 또 이런 주제 다루네 할 지 모르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인터넷서 보고 들은 것 땜에 든 생각이 아니라는 거..

왜냐면 내가 알바하는데 3개월차 거든

근데 좀 컬쳐쇼크였던게 난 그 흔히 인터넷 썰에서나 나오던 틀딱? 윗세대 있잖아

"노력하면 다 돼" "나 젊었을 때는"

이거 진짜로 시전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난 msg 좀 친 썰이라 생각했는데

50세 상관인데

밑으로는 나이 좀 먹으신 형도 있는데 이 형은 딱히 불편한 건 없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서 딱히 하고 싶은 것도 꿈도 이상도 아무것도 없으시더라

아무것도 없는 건 요즘 중고딩도 그러니까 상관 없는데

쉬는 시간이 1시간 마다 2번 있는데

매 쉬는 시간마다 걍 유튜브 쇼츠만 계속 보시고 계심

옆에 그 윗세대 상관도 쇼츠만 계속 보고

옆에서 쇼츠 소리 들려오는데 내용이 좀 가관임...

뭐 외국인이 한국에 놀러와 버스 문화에 충격받았다 라던가

뭐 며느리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

여자가 어쩌고 저쩌고

군대가 어쩌고 저쩌고

뭔가 뭔가 였음 진짜..... 그거 보고 난 책이라도 갖고 와서 읽기 시작함...

여담이지만 50세 상관이 언제 한번 나는 왜 이민가는 지 모르겠다~ 하면서

한국보다 못 사는 나라 가서 뭣허냐 이러던데

적은 돈 가지고도 호화 생활 실현 가능하니까 가는거 아닐 까요 하니까

걔들 거 가서 만족 못해 한국 물 좋고 땅 좋은 데서 살다 그딴데 가면 되겄냐 이러더라

아니 한국을 떠난 이유는 나라의 터나 기술이 후달려서 문제가 아니라

결론적으로 사회 내부의 사람에 질려서 떠나는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