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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순이, 지금 끔찍한 절망의 해질녘을 걸어가고 있어.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4.19 17:56:18
조회 54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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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순이, 의 고단한 삶은 말야,
어쩌면 뇌관을 여러 번 태운 화약의 일종이야.

만순이 말야
처절하게 삶을 씹어대며, 더러운 골목마다 저주를 퍼부었어.

만순이 있지,
먼저 죽어버린 안타까운 낭인들의 시체를 밟으며
까마귀 선회하는 아래
황혼의 불타는 산을 오르고 있어
그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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