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하는 곳에서 하이볼 만드는걸로 혼났는데
싸구려 위스키 넣어서 파는 저렴한 술집인데

계량컵에 가득 위스키 1샷 넣고 탄산수 넣고 라임 넣은 다음 스푼으로 휘저어 주면 되는건데

계량컵이 넘칠거 같아서 아주 약간 덜 따라서 넣었거든요?

근데 그걸로 맛이 엄청 차이 나는거 모르냐고 혼내는데

제가 술을 안마시는 것도 있어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진짜 맛 차이가 심하게 나는건지 모르겠어요

웃긴게 저를 지적한게 점장도 아니고 같이 알바하는 여자애에요 저보다 먼저 일하고 있어서 제 선배죠

근데 얘가 하는거 보면 지도 조금 남기고 넣는거에요 ㅋㅋ

이런거 보면 텃새인거 같은데 평소에도 이거 했어요? 이러면서 질문 ㅈㄴ해놓고 정작 지는 안해서 손님한테 사과함 예를 들어 가스 버너 켜야하고 불 조절하고 멘트 해야하는데 그걸 지는 안함

내가 뭐 실수 하는 것도 없음 테이블 닦는데 지가 손자국 찍어놓고 나한테 뭐라하고 그러는데 진짜 그만 두고 싶다

맛 차이가 그렇게 심하게 날까요? 위스키는 업소용 식초통에 든 거 같은 위스키고 일본거 같아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