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장문)페도, 소아성애가 질병은 맞는데 별 의미없음

라그네파 · 2024.05.04 23: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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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3줄 요약있음

제목에 의미없단건 임상에서 별 의미없단거

1. 정신과쪽은 해부학적으로 딱 티가 나지 않고

기준이 없으면 과잉진료하면서 의사 배불리거나

환자인데 의사가 정상으로 판정해서 치료못받을수 있음

지금 기준이 있는데도 저런 경우 많은데 없으면 더 하겠지

실제로 한 10년 전만 해도

정신의학계는 특이하게 환자를 자신들이 규정하는데

환자범위를 너무 넓게 잡아서

큰 문제 없는 사람도 환자로 만들어서 돈빤다는

비판이 해외에서도 많았음

요즘은 좀 뜸한거 같더라 데이터가 쌓였나

2. 그래서 정신질환인지 정상인지 판별하는 기준이 있는데

이 기준을 만들때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증상들을 정신질환이라 하자.

그러니까 기준을 만드는 기준이라 보면 됨

3. 여기서 1차 관문이 4D라고

3-1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나?

3-2 수적으로 비정상이라 판단할만큼 적은가?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판단되는지)

3-3 기능적으로 나쁜 증상인가?

3-4 위험한가?

보통 이거 4개 모두 만족하면 질병이 됨(예외있음)

4. 근데 보통 이상성욕이라 불렸거나

지금도 이상성욕이라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저것들 다 못 맞춤

5. 정신과 질병 규정이 수학처럼

아무도 다른 의견 가질 수 없게 딱딱 끊어지는게 아니라

사람들 인식, 정치 과정이 개입된단 거 잘 나타나는 경우로

동성애 비질병화 과정이 있음

6. 보통 비전문가 일반인이 보기엔

미디어에서 질병에서 빠졌다! 결과만 보고 그런갑다하고

LGBT지지자들도 학계 정설로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고 하니 그것만 홍보하는데

(물론 DSM은 엄청 권위있는 기준이니 여기에

기대는게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는 아니라고 봄)

과정을 보면 위에서 말했듯 수학처럼 Y/N 반박불가한

그런건 아니란걸 알 수 있음

7. 동성애를 질병에서 빼자는 화제를 던진건

학계에서 권위있는 의사였고 제의를 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게이라고 커밍아웃까지 했음

8. 그리고 동성애를 질병으로 하느냐 마느냐는

계속 논란이 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3~40퍼는 끝까지 질병파였을정도로

대부분이 동성애 비질병화에 동조한 건 아님

요즘은 비율이 다르겠지 그때 이후로 배출된 의사들은

동성애가 질병이 아니라고 배웠으니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라고 하는 의사가 대부분이겠지

9. 뭣보다 임상에서 이상성욕은 사실상 치료법이 없음

불치병이라기보단 병이 아니라서 치료법도 없다는 느낌

실베, 야갤 등에 커뮤니티에서

학문과 진리에 인생 바치는 학식 높은 좆문가분들은

"뒤지게 패면 고쳐짐"

"보지/좆맛 보여주면 고쳐짐"

자신있게 치료법 제시하시는데

사실 저것들 다 옛날에 해봤음

옛날 사람이라고 생각 달랐겠어?

당연히 비슷했을거고 박사들이 모여서

'뒤지게 패면 동성애가 고쳐질 것이다~'

가설 세우고 집단 나눠서 뒤지게 패보고

아 이게 아니구나한거지ㅇㅇ

(사실 구타했는지는 난 모름, MSG친건데

혐오치료라고 악취, 전기충격 등 고통이나 부정적인 느낌을

동성애와 엮어서 치료하려는 시도는 있었음)

10. 그래서 사실상 지금도 남아있는 이상성욕들

대부분이 옛날에 인류가 지식도 적고 고정관념도 강할때에

여러 정치,사회적 이유까지 개입된 거 흔적이라 보면 됨

(섹스중독, 도착증 같은 건 이상성욕이 아니니 패스)

11. 근데 커뮤니티하다 소아성애자 치료 프로그램

홍보전단지짤 본 사람 꽤 있을거임

한국 자료였는지 일본 자료였는지는 기억 안나네

아무튼 의학적으로 질병코드 있긴하니

의사가 뭐 조치 취하면서 돈 빨수는 있지

근데 그게 뭐 의사가 돈미새라 그런건 아닐거 같고

의사한테 저거 뭐냐고 성취향을 막 바꿀수있냐고 물어보니

소아성애 취향을 고치는게 아니라

(그 의사 개인의견인진 몰라도 성애성향을

병이 아니라 걍 성격, 취향 같은걸로 보는거 같더라)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잘못된 환상같은 거 있으면 객관적으로 고쳐주는거라고

사실상 치료가 아니라 범죄예방교육 같은 거라더라

12. 물론 현재 DSM에 비비기라도

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대안은 없긴 함

그래서

"전문가 좆까. 투자자 눈치나 보는 니들은 틀렸어."

란건 아닌데

DSM이 솔직히《지금 쓰는 수학 체계에서 1+1은 2다》

이런 식으로 절대 진리는 아니고

관점에 따라 의견이 갈릴수도 있는건데

DSM이 그거 병신이래 땅땅땅하는 게 논리적으로 완벽하고

진리에 가까운지는 생각해볼만 하단거ㅇㅇ

이건 비전문가라도 생각해볼수 있는게

다른 의학은 비전문가가 의사한테 해부학으로 태클걸고

약학으로 태클걸고 이런게 거의 의미가 없는데

정신쪽은 DSM 제작 과정에서 사회적 인식도 고려하거든

비전문가 생각도 5천만 대통령선거에서

1표의 위력정도는 있단거ㅇㅇ(존나 미미하지만 있긴 있다.)

그래서 의구심이 드는데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사회적 인식상 사회 구성원들이 @를 이상하다 여김

->DSM에서 사회 인식을 고려해 @를 비정상으로 규정함

->DSM의 학계 정설이란 권위때문에

사회적 인식이 영향을 받아서

@는 비정상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짐

->@를 비정상으로 여기는 강화된 사회 인식이 반영돼

@를 질병으로 규정할 근거가 강해지고

DSM 개편 후에도 여전히@가 질병으로 남음

->사회적 인식과 DSM의 권위가 서로 피드백하며 강해짐

이렇게 구멍난 논리가 강화될 수도 있단거

무신론자가 기독교 비판하는 만화보면 웃기잖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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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성경은 옛날에 위경/외경 한번 긁어낸 후엔

뭔일이 있어도 안 바꾸기로 했는데

(적어도 지지자들 주장으론 절대 진리다)

DSM은 한번씩 석학들 모여서 개정하는거 자체가

변화하는 사회인식을 반영하겠단거고

학자들 보기에도 DSM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는 이야기기도 하지

반박가능성을 인정해야 과학이기도 하고ㅇㅇ

역사적으로도 성소수자 운동은

게이-페도 인권 운동이었는데 페도 인식이 십창나서

손절하고 LGBT로 갔단 점도 생각해볼만ㅇㅇ

3줄 요약(분량 조절 실패로 4줄임)

1. 소아성애 같은 이상성애가 질병인지 Y/N만 물으면 Y.

2. 그런데 그 근거가 권위는 있지만 진리는 아니다.

3. DSM을 대체할 권위는 없으니 질병으로 보긴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비전문가라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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