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2기 2쿨 6화 감상

무직전생 2기 2쿨 6화 감상앱에서 작성

비애

2024.05.13 00:57:22

조회 600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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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가 나왔다..

실피가 임신했다... 루데우스가 드디어 한 생명을 재탄생시키는 생명체로서의 목적을 다했음과 동시에 동시에 생명을 돌보는 책임자가 된 것을 의미한다.

사실 현실적으로 아기를 낳는다고 심신이 어른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른으로의 도입부인것은 분명하다..

자노바에게 진저가 돌아왔도, 실피는 임신 그리고 여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일상을 보며 루데우스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 염원을 간직하게 되었다.

그것의 소산이 부모가 돌아와 저택에서 같이 생활을 하는 상상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아련한 상상의 바로 직후 등장한 기스의 편지는 국면이 전환됨을 보여주는데, 뭔가 이 씬의 대비는 그 전까지 상승하던 희망감의 파괴를 의도한 듯 느꼈다.

루데우스는 갈림길 앞에 서있다. 실피의 곁을 지킬것인가 파올로랑 제니스를 구하러 갈 것인가.. 가족은 남보다 소중하다. 여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해주었다. 허나 가족을 저울에 달아둔다면? 선택은 어려워진다..

사실 이 부분이 무직전생에서 제일 난해한 부분이다. 다 보고나서도 과연 어떤 선택이 옳았을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루데우스가 안갔으면 파올로가 살았다는 부분이 꽤나 충격적이었는데.. 가물가물한데 아마 루데우스가 안갔으면 록시가 죽었었나? 아니면 살더라도 루데우스랑 안이어지는 전개였던가..

사실 록시를 안죽이는 쪽이 더욱 느낌이 사는데, 모든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뒷맛을 남기는 점, 그리고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그 후회를 받아들이고 덤덤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작중상의 기조가 극대화되던 부분이 파올로의 죽음과 루데우스의 행동이 옳았는가 아닌가에 대한 생각의 공방이 일어날 때라 생각하기에..

소중한 이를 구하자는 결심은 너무나 도출하기 쉽다. 그러나 가족을 어떻게 구했어야 하는가.. 이 부분이 작품에 대한 재미를 끌어올려준다. 타임리프물이 보통 이런 묘미가 있는데, 영화 나비효과나 애니 슈타게 등등.. 어떻게 구하고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었어야하냐는 범인의 고뇌가 또 작품에 깊이를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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