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포켓몬 애니 콘서트 한다고 해서 보러 갔었는데 진짜진짜 넘넘넘 좋았어요!!
이건 석촌호수에 라프라스!!
진짜 엄청나게 커요!!!
이건 울집에 있는 라프라스랑 피카츄 인형!!
둘이 구도가 똑같아서 저거 보자마자 울집에 인형이 생각나더라구요
이건 지우 방...
넘 감동이에요
책받침... 이거 보자마자 바로 샀어요
바라보고만 있었을 뿐인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우리 지우 비록 하차했지만 이렇게 콘서트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넘 기뻐요
콘서트 시작 전에 느낀 건데
외국인들도 많구
코스프레하고 관람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어요
오타쿠 행사 첨 와보는 거라서
이런 거 실제로 첨 봐서 되게 신기했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고
인종도 서양인들도 있었구 일본인도 있구
인형 피규어 포토카드 등등 들고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아 나도 집에서 인형 챙겨올 걸 그랬나 ㅜㅜ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플레이 리스트에요!
무인편 파트는 지우와 피카츄 이야기를 보여줬는데
거의 1화 이야기만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돼요
https://www.youtube.com/shorts/hVkxXkyTSoQ
처음 모험의 시작을 오케스트라로 웅장하게 연주하는데 바로 감동 받아버렸어요...
그 담으로 울려 퍼진 건 리그전 음악
사실 관람 전에는 리그전 음악을 왜 초반에 배치했나 좀 의문이었는데
애니 시간 순서대로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배치했다는 거 알게 됐어요
포켓몬 1화에서 지우가 tv로 리그를 보면서 시작하니까
이것 때문에 앞에 배치한 거였어요!!
팬텀 vs 롱스톤의 싸움부터 나왔는데
이게 원래는 게임 연출에서 애니로 넘어가고, 거기서 TV 너머로 넘어가는 연출이거든요??
그런데 게임 파트를 잘라버렸더라고요
모험을 떠나기 전 지우가 리그를 보며 동경하고 꿈을 꾸고
어떤 스타팅포켓몬을 만날지 고민하는 그 모습이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게 진짜 찰떡이었어요!
이제 지우가 모험을 떠났으니까 그 담은 역시 피카츄랑의 만남이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x0l0FHTrN9s
이게 바로 피카츄 음악!!
피카츄와 만나는 음악 들을 때
이거 무슨 악기로 연주 중인 거지?? 넘 궁금해서 뭐로 연주하는 건지 눈으로 두리번 두리번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ㅋㅋㅋㅋㅋ 겁나 큰 실로폰 같은 걸로 연주중이었어요
피카츄랑 모험을 떠났으니까 그 담은 깨비참!
https://www.youtube.com/watch?v=OwJYl2y5CJ4
이 브금인데 오케스트라로 들으니까 그 긴박함과 위기감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그나저나... 이 음악이 공식 사운드 트랙에 없다는 게 놀랍네...
이제 깨비참으로부터 생존하고 나서 칠색조를 목격하니까
칠색조 영상이랑 음악이 나오는데
무인편은 포켓몬 1화의 장면들은 엄선해서 잘 만들었더라고
무인편 1화는 진짜 최고네요...
이걸 이렇게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하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감동...
근데 하나 의문이었던 건 영상의 품질이었어요
우선 이 시절 애니의 제작 방법은
이렇게 장면과 그림을 붙인 다음에
이걸 카메라로 찍어서 이어붙이는 방식이었거든요
24프레임이니까 1초의 애니메이션을 위해서 24장의 사진을 필요한 거고
이걸 이어붙여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죠
그러면 이 사진이 찍힌 필름에 문제가 생긴다면??
필름에 먼지가 묻으면 영상에도 그 먼지가 그대로 나가고
긁히거나 얼룩이 생기는 등 잡티가 필름 자체에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데 화질이 낮으면 뭐가 묻어도 잘 티가 안 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오래된 필름의 잡티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고화질로 만들면
얼룩이나 긁힘까지 그대로 고화질로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심지어 포켓몬은 25년은 더 지난 엄청 오래된 필름이니까
필름에 이런 잡티가 남아있는데
이걸 고화질로 재생하니까...
와 너무 대놓고 선명하게 잡티가 보여서 좀 당황했어요
물론 필름에 잡티를 제거하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죠
근데 포켓몬은 20주년 때 1화를 HD 리마스터링으로 공개했거든요
이때 한 10개정도 되는 에피소드를 HD 리마스터링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니까 5년 전에 이미 잡티 없는 선명한 HD 1화를 복원해둔 상태였는데
이번 오케스트라에서는 얼룩이 그대로 찍힌 옛날 버전을 고화질로 재생했더라구요
옛날 느낌을 내려고 일부러 잡티까지 다 보이게 한 건가...
이건 실제 1화의 장면이고, 애니 내내 이러는 게 아니라 1프레임의 순간을 캡쳐한 사진
화면 위나 아래에 선명하게 찍혀있죠?
필름이 오래됐으니까 그런 거지만, 5년 전에 HD 리마스터링을 하면서 깔끔하게 제거했는데
이번 오케스트라 영상은 옛날 버전을 그냥 고화질로 뽑아낸 거 같더라고요
AG파트는 음악이 되게 신나고 좋았어요
아무래도 AG부터 포켓몬이 본격적으로 배틀만화 노선을 잡기 시작했으니까
그에 맞춰서 분위기도 바로 환기되고 스피드한 음악 덕에 신나게 잘 들었어요!
AG에서 봄이랑 웅이의 이야기도 같이 짚어주고 나서 바로 DP로 넘어갔어요
아무래도 AG가 전체적인 퀄리티도 그렇고 인기도 타 시리즈에 비해 낮은 것도 사실이고
한국에서는 끝까지 방영도 안 해주다가
DP 방영 도중에, 갑자기 AG 미방영분 더빙해줬는데
이러면 DP랑 또 곂치니까 AG는 재방송도 거의 없었구
그래서 인기가 확실히 적다 보니까 AG파트는 되게 짧았어요
AG 웅이 첫 등장 장면 나 아직도 기억나는데 ㅜㅜ
진짜 봄이랑 정인이 때문에 지우 죽을 뻔했다구!!
그래서 웅이 등장 장면이 반갑고 뭉클하고 그랬어요
근데 아무리 비인기작이라두 그렇지!!!
AG파트가 이렇게 빠르게 넘어가 버리다니!!
배틀프런티어 스킵 너무해
DP 파트는 되게 좋았던 게
예스 아이 캔이 원래는 신나는 분위기인데 여기는 엄청 웅장하게 어레인지 됐었고
신오지만 전설의 포켓몬이 그 특유의 분위기와 웅장함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신오지방이라는 지역과 그 전설의 분위기에 맞춰서 무게감 있게 연주하시더라고요
영상도 그렇게 편집됐었구
DP가 영상미 좋았는데
이때 애니가 4대3 화면비에서 16대9로 넘어가던 시절이라
초반과 후반이 화면 비율이 다른데 과연 편집을 어떻게 할지 궁금했었어요
근데 그냥 화면이 비율 왔다갔다 바뀌더라구요
빛나 영상 다시 보는데 확실히 봄이랑은 차이가 너무 나더라구요
DP가 아무래도 AG의 문제점을들 다 개선하고 나온 시리즈다 보니까
수준 차이가 진짜 확 났어요
빛나의 서사는 확실히 뛰어났죠
아무런 꿈도 없고 포켓몬도 싫어하고, 그냥 여행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일단 떠난 봄이랑
처음부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빛나랑 서로 대비되지만
그래도 둘 다 코디네이터로 멋지게 성장하는 서사가 있으니까 둘 다 넘 좋아해요!
그리고 또 포인트가
무려 4세대가 돼서야 처음으로 라이벌곡이 등장했잖아요
AG의 문제점이 바로 라이벌이 없다는 거...
AG 애니는 배틀 노선을 잡아버렸는데 신기하게도 라이벌은 만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라이벌과의 서사가 너무 얕았거든요...
반면에 DP는 시작부터 강력한 라이벌인 진철이가 등장했죠
무인편은 배틀노선이 아니었으니까
바람이랑 지우랑 배틀을 진짜 거의 안 했거든요
그래서 123세대는 라이벌곡을 넣을 수가 없으니까
진철이 라이벌 서사를 뚜렷하게 보여주면서 제대로 기획된 기념적인 라이벌 캐릭터를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또 특이했던 건 초염몽 파트인데
어? 연주 잘못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순간 당황했어요 ㅋㅋㅋ
왜냐면 영상은 초염몽인데 음악이 로켓단 음악이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들어보니까 로켓단 음악도 잘 어울렸어요!!
AG의 또 다른 문제점이 에이스가 없다는 거였죠
아니 배틀만화인데 에이스가 없다는 게 말이 됨??
놀랍게도 AG 당시에는 에이스가 없었음...
나중에 배틀프론티어 편에서 에이스 서사 집어넣으면서
나무킹 에이스 서사 완성했지만... 그래서 나무킹 몇 번 싸움??
에이스가 나무킹이지만 이건 진짜 시리즈의 끝에 끝까지 가서야 완성이 됐으니까
에이스로 각광 받기엔 늦어도 너무 늦어서
AG는 배틀만화인데 에이스가 활약을 못 한 시리즈에요...
이 문제도 DP에서는 완벽하게 고쳤죠
바로 초염몽의 에이스 서사를 통해서
이걸로 진철이와의 라이벌 구도와 에이스 서사를 그려냈고
오케스트라와 영상으로
진철이 초염몽 서사를 표현해주니까 포덕으로써 완전 감탄했어요
곡이랑 영상 잘 짰다 너무 ㅜㅜㅜ
그리고 김경록 류인아 배우님 나오셔서
언젠가 다시 노래 불러주는 거 넘 좋았는데
엔딩 영상 그대로 재생되는 건 좀 아쉽
오프닝 엔딩 같은 건 그냥 TV 영상 거의 그대로 쓴 듯했어요
약간 더 편집 들어가긴 했는데 거의 동일한 장면들이 쓰였어요
그치만 이게 애니 팬들에게 더 잘 먹혔겠다 싶어요
영상으로 캐릭터들 서사 하나씩 보여주는 것도 넘 좋았지만
애니 오프닝 엔딩 장면들 다시 보는 것도 좋았으니까
아쉽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불만 있거나 그런 거 아님!!!
그냥 인물들의 서사를 다시 느끼는 게 좋아서, 이걸 더 보고 싶었다 정도의 기분이에요!!
근데 DP도 진철이까지만 다루고 끝났네요
하긴.. DP 엔딩은 빛나 지우 다 대회에서 패배하고 끝나버렸으니까...
베스트위시는 확실히 음악이 좋았다고 인정해요
갠적으로 베스트위시 첫 오프닝인 어나더 챌린지를 젤 좋아하는데
찬란한 계절도 진짜 좋네요!
찬란한 계절이 주는 곡의 분위기가 있다 보니까
일부러 신나는 곡으로 준비한 듯해요!
만약에 다음에 포애니 콘서트 한다면 어나더 챌린지 불러줬으면 좋겠다 나 이거 진짜 넘 좋아해요 ㅜ
아 글구 제가 포애니 넘넘 좋아하긴 하지만 BW가 좀 약한편...
타 시리즈는 영상에 쓰인 게 어느 장면인지, 초반인지 후반인지 다 알았고, 심지어 몇몇 장면은 몇 화인지 까지 알아챘지만
BW에 쓰인 영상은 초반이랑 리그전 장면 말고는 이게 어떤 에피소드고 뭐하는 장면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음악은 확실히 좋았어요!
아이리스 파트는 좀 의문이었던 게
아이리스는 아에 XY 스폐셜 에피소드의 아이리스가 등장해서
딥상어동이랑 모험하는 부분이 나오던데
그동안 영상은 애니 속 시간 순서에 맞게 만들었다면
베스트위시는 좀 특이하게, 여행이 다 끝난 아이리스가 등장했어요
대체 왜지??
베스트위시 덕후 있으면 의견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아이리스 파트 어땠는지, 왜 XY의 아이리스가 등장한 것 같은지 등등
XY는 리멤버 타임즈 불러줬는데
아!!!!! 왜 그거 안 나와!!
드래곤 고스트 땅 비행! 이거 왜 안 나와!!!
XY하면 역시 개굴닌자다 보니까 개닌이랑 인연이 깊고 영상미도 개닌과 지우에게 초점이 맞춰진 리멤버 타임즈가 나왔나 봐요
하지만 나는 드래곤 고스트 땅 비행! 이거 듣고 싶었는데!!!!
XY 노래 역시 좋았구 넘넘 좋아하는 시리즈인데다가
팬이 확실히 많은 시리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2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쓰기엔...
승리에 대한 집착과 에이스에 대한 의존이라는 결함을 지우에게 부여해버린 시리즈니까...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와는 어울리지 않았는지 많은 장면이 칼질당했고
명장면이라며 등장한 것도 하필 우르프전이라...
이후에는 승태전만 보여주고 알랭은 스킵해버린 것도 있고
XY 시리즈에서 지우는 타 시리즈보다 결함이 컸으니까
XY를 짧게 다룰 수밖에 없었나 봐요
덕후들 PTSD 올만 한 거 다 칼질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것도 애니에서 시간 흐름대로 표현됐지만
항상 인기투표 하면 1위 독식하는 개굴닌자가 등장한 시리즈인데
넘 짧아서 아쉬웠다...
알로라 파트 정말 좋았어요
알로라에 처음 들어온 지우가 학교에 가고
로켓단도 나오고
릴리에 스토리도 나오고 끝났는데
아니 베베놈 스킵 머냐구!!!!
그리고 로켓단 음악이랑 영상도 보여줬었는데
썬문이 로켓단의 변화가 특히나 눈에 뜨여서 그랬나 봐요
베스트위시에서의 로켓단 변화는.. 좀.. 흑역사니까...
저도 알로라가 로켓단을 보여주기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BJP1Xu5QKRc
팔로우 미 음악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음악이거든요??
예상치도 못했는데 이 음악이 등장해줘서 넘 기뻤어요!!
이거 게임 초반에 npc 따라갈 때 나오는 음악인데 ㅋㅋㅋ
포켓몬이나 아니면 누군가를 따라갈 때 나오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호연지방 버전을 가장 좋아하지만
알로라 버전으로 어레인지 된 것도 정말 좋아해요
이제 생각해보니까 알로라 버전을 2순위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애니에서 알로라버전 팔로우미를 자주 사용한 것도 있어서
알로라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사용했나 봐요!
알로라 분위기랑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릴리에 파트도 너무 좋았지만
당연하게도 울트라가디언즈는 스킵...
그동안 흑역사 스킵하는 건 다 인정하는데
베베놈은.. 아니 울트라가디언즈가 흑역사긴 하지만 그래도 이거 땜에 베베놈까지 짤라버리는 게 맞냐고!!!
하긴... 썬문을 1티어로 매긴 나조차도 울트라 가디언즈를 보고 이딴 게 메인스토리?? 라는 평을 내릴 정도였으니까...
릴리에에서 끊는 게 무난한 선택이었다고 봐요...
그렇지만 메인스토리를 여기서 컷 해버리다니
베베놈 진짜 넘넘넘 좋아하는데 스킵돼서 아쉽다...
그래두 알로라 파트 길게 다뤄줘서 좋았어요
썬문 진짜 최고야!!!
W 음악 너무 좋은 거 있죠!!!!
플라이 하이 불러주셨는데 시원시원하고 넘 멋졌어요
음악의 흐름도 너무 좋았어요
애니에서 지우가 단델의 배틀을 목격하고 세계 최강에 도전하잖아요
거다이맥스를 처음 접하고 단델이라는 목표가 생기고
이 단델을 꺾고 우승하는 흐름
신나고 웅장한 이 두 음악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덕후 맘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W 후반부와 함께 내 꿈은 포켓몬마스터도 짚어주면서
이별 장면을 다뤄준 것도 넘 좋았어요
고우 하루 웅이 이슬이...
이별은 슬프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까...
지우랑 고우의 이별 장면에서
수많은 이별을 경험한 지우가
갈림길 건너에서 혼자 슬퍼하는 고우에게
저 멀리서 응원해주는 장면
나 이거 대사도 다 기억하는데!!!
흑흑 그때 장면이 떠올라서 울컥했어요
이거 근데 마지막화에서 고우랑 지우가 헤어지고 나서
지우가 되게 희망차게 달려가는데
그때 지우랑 고우가 부른 플라이 하이 노래가 울려퍼지거든요??
신나고 희망찬 노래인데 이렇게 슬프게 들릴 수 있다는 게 신기했는데
이 장면을 오케스트라로 재현해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마지막에 플라이하이가 아니라 점프업이 나온 거 살짝 감 잃은 듯...
이 애니 장면 그대로 차용해서 구성했다면 진짜 나 펑펑 울었음
그래도 지우 마지막 시리즈라 그런지 구성 알찼다
이제 리코 로드 음악 등장!!!
첫 곡으로 위 고 불러주셨음 ㅜㅜㅜㅜㅜㅜ
원곡보다 훨씬 웅장하게 연주하고 불러주셨는데 넘 감동이었어요
이거 tv판은 에스파가 불러서, 에스파 유튜브에 풀버전도 올라와 있거든요??
지금 포켓몬 일본판 오프닝은 아이브가 불렀는데
울나라도 다음 오프닝 아이브가 불러주려나??
아이브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래야지 유튜브에 바로 풀버전도 같이 올라오니까 ㅜㅜ
리코와 로드의 모험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나 리코의 테마곡 진짜 사랑함
눈물 나올 것 같은데 울면 관람에 방해가 될까 봐 꾹 참았음
리코 테마에 용기 적혀있는 것 봐...
리코의 행동이 무모함이 아니라 용기라는 걸 깨닫게 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그 서사를 알고 있으니까 더 더 감동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로드 테마곡이 나올 때가 되자
다들 딱 지휘자 바라보면서 뭔가 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쿵 쿵 짝
로드가 뜨아거 응원할 때 노래 불러주는 걸
손과 발로 쿵쿵짝 소리 내면서 연주해줬는데
로드와 뜨아거의 노래 재현 넘 재밌었구 좋았음 진짜 ㅜㅜㅜ
프리드와 캡도 너무 좋았다
라이질 볼트태클즈 맴버 활약상도 나왔는데
할아버지랑 누오 첨 봤을 때 임펙트 굉장했는데 그 장면을 오케스트라에서 다시 보게 되니까 되게 재밌었어요
이렇게 주인공이랑 멤버들 활약상도 다뤄주고 감동 ㅜㅜ
그리고 뒷부분은, 어? 이거 아직 안 나왔을텐데...
싶은 장면들 섞여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리코 로드는 오프닝이랑 연출 진짜 넘 좋은데
아직 안 나온 파트긴 하지만 영상미가 워낙에 좋으니까
아이들한테 미리 선공개해주면서 기대감을 높여준 게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 곡으로 나온 너와 함께 라면 ㅜㅜ
이거 한국 한정으로 만들어진 로드의 이야기를 담은 엔딩인데
듣는데 진짜 눈물 참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팜플렛에 적힌 곡 리스트에는 없지만
팜플렛 곡 다 끝나고 나서
관람객들이랑 다 같이 우리는 모두 친구 불렀어요
이거는 다 둘러보고 나서 받은 거... 딱 1장만 가져갈 수 있었는데
어떤 거 고를까 고민하다가 우리 지우 우승장면 골랐어요!!!
이거는 팝업스토어!!!
넘 길어서 사진 찍기 힘들어서 그냥 사진 퍼옴
나 첨에 검은레쿠쟈 인형 살 생각 없었는데
스토어에서 실물 보고 나니까 이거 사야겠다는 생각이 파바박 드는 거에욬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구매해버렸어요
나오하는 작은 인형 하나 샀구
캡!!!
이거 팝업스토어 대기 줄 설 때부터
저 멀리에 전시돼있던 캡 보고 와 이거 진짜로 사야지 맘 먹었는데
점점 캡이 사라져서 안 보이는 거예요!!!
다 팔리면 어쩌나 걱정했었어요 ㅜㅜㅜ
대기 끝나고 들어가자마자 캡부터 찾아 헤맸는데 진짜 안 보이는 거임
그래서 체념하고 있었는데 사람 좀 빠지니까 중간 줄에서 캡 딱 3개 남은 거 발견!!!
흑흑 남아있어서 넘 다행이야 캡
아 그리고 QR코드 찍으면 상품 주는 이벤트 했거든?? 6군데 돌아다녀야 했는데
잠실역 광장에 롯데리아를 어캐 찾으라는 건데 나 저기 처음 가본다고
진짜 한참 헤맸잖아 이딴 기획 한 놈 꼭 시말서 써야 해
무슨 지하철에서 한참 걸어가면 광장이 나오고 거기 어딘가에 있는 롯데리아까지 가서 QR코드를 찍으라는 거야
그래도 집념으로 찾아다녀서 기념품 받았어!!
이거는 피카츄 퍼레이드!!!
맨 끝에 메타몽 엄청 귀찮은 듯 천천히 걸어왔어 ㅋㅋㅋㅋㅋㅋ
넘 기엽더라 진짜
여기는 콘서트 홀에 있는 포토존!!
나 그리고 여기서 피카츄랑 같이 사진도 찍었어!!!!
사진 찍을 때 갑자기 피카츄가 내 쪽으로 다가와 줬어 넘 행복해 ㅜㅜㅜㅜㅜㅜㅜ
나 애니 콘서트 처음 가봤는데 진짜진짜 넘넘 행복한 시간이었어
오타쿠들 치사하다... 그동안 지들끼리만 이 재밌는 걸 즐긴 거였어??
좋은 씹덕문화 널리 알려야 해...
애니 콘서트 진짜 넘 좋아 호수에 라프라스도 띄우고 퍼레이드도 하고 피카츄랑 사진도 찍고 오케스트라 연주도 듣고 지우도 다시 보고 지우 방도 재현해놓고 명대사랑 명장면 전시하고 인형도 사고 코스프레한 사람도 보고 기념품도 받고
하 ㅜㅜ 넘 감동이야
담에 또 애니 콘서트 열어주면 좋겠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