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게임과 디시질만 해도 괜찮은걸까 생각들면 클릭하셈.

만화 갤러리

1/3

번역) 건방진 갸루 23화 {{_OG_START::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4&no=5753207&page=1^#^번역) 치하라양 76화 - 만화 갤러리^#^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 힛갤러리, 유저이슈 등 인터넷 트렌드 총 집합^#^ht 작성자 : 부잉갓

이렇게 게임과 디시질만 해도 괜찮은걸까 생각들면 클릭하셈.앱에서 작성

뉴비뽕

2024.05.26 09:03:32

조회 65 추천 0 댓글 1

7bef8271bd836ef138ed82ed4583747334bdae3b9ac034c290c1cfaa3978

별건 없고 내 이야기 좀 할게

안 괜찮은거 너도 알잖아. 현실은 인터넷처럼 쉬운게 아닌거. 미래가 생각나지 않는게 안 괜찮은건 너도 알잖아. 근데 그런 말만 인터넷에서 중얼거리는 이유는 이런 신세한탄을 마음 속으로 삭이면 병날거같지? 어디에 터놓고 말할 곳도 마땅찮고.

사회에서는 그 사람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하더라.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시간에 게임이나 해서 능력이 없는걸 다른 사람이 알면 그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 돼.

너가 인터넷 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통신비, 화장실 수도비와 비누값과 빨래한 수건, 집세 전부 다 못 누리게되고 막막해지니 이대로 죽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편해지더라.

시험을 망치고, 대인관계를 끊고, 자기계발대신 자기게임에 시간을 쏟고, 이러면 안 된다는걸 누구나 알고 있지. 그런데도 그렇게 사는 이유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 어떻게든 안 되더라.

탈출구가 안 보일 때 생각난게 게임이었어ㅋㅋ 옛날옛적에 나는 게임 아이템을 맞춰서 게임에서 강해지고 있었고, 현실은 약해지고 있었지. 그런데 어느새 게임에서의 나도, 현실에서의 나도 더없이 약해져있었어. 한번 같이 강해져보는게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현실의 내가 강해진다니.. 전혀 모르겠었어. 아무것도 모르겠었어. 그래서 그냥 무작정 시청에가서 저 일하고싶은데 하면서 계속 나보다 한참 나이도 어린 사람을 붙들고있으니 쓰레기같은 눈으로 보더라. 나보다 나이 훨씬 어린 사람이 공무원시험에 붙고 나같은 진상을 상대하면서 경멸하는 눈으로 보는걸 보고 느꼈지. 아, 이제 내가 그동안 버려왔던 시간들에 대한 대가를 치루는구나 하고.

근데 이번엔 안 물러나보려고 했어. 이 사람을 귀찮게 해서라도 내가 얻을걸 얻고자하는 생각이 들었어. 제발 무슨 일이든 프로그램이든 정책이든 지원할테니 알려달라고. 지금까지 남에게 뺏기기만 하던 내 삶이 생각나서 더 악착같이 굴었어.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그 공무원 여자분에게는 미안하네. 여튼 한참을 그러다가 나이있는 남자가 와서 방으로 안내했고, 말 좀 나누다가 나갔고 한참을 기다리니 다른 사람이 들어왔어. 장소 옮겨서도 밤까지 이야기를 나눴고. 나중에 알고보니 상담사래. 그 때 내 모습은 다른것보다 상담을 받아야 될것 같았나봐. 그 후로는 아무것도 돈도 받으면서 숙식조 해결해주고 기술배우고 있다. 취업률도 엄청 높대.

근데 난 지금 드는 생각이 있어. 만약 그런 상황이 선생님(상담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내가 그 때 남에게 비참하게 매달렸던 것은 몰라서였다고 생각해. 사회에 점점 나아갈 수록 아는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와닿는걸. 사회에 나가있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그게 참 인상깊더라구. 그래서 알고싶더라. 내가 그 때 도움을 못 받았으면 내가 그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뭐가 있었을지. 다음주에 또 선생님 만나는데 이번엔 타개할 방법을 알려달라도만 하진 않을거야. 타개할 방법을 찾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할거야. 당장 내가 일하게 될 상황에는 그게 필요하진 않겠지. 그런데 알고싶더라. 혹시 알아? 내가 또 무언가를 할 때 그게 반석이 될지. 취업은 물론 중요하지. 난 이제 괜찮아. 미래를 생각할 수 있어.

두서없는 내 넋두리 들어줘서 고맙다.

+ 지금은 게임에 절박하게 매달리진 않아. 근데 그 때보다 더 재밌어.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22781676248320.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2195978	시발 잠 잘못자서 목 존나 결리는데 어떡하냐	돞이오	24.06.12	101	0
2195977	이거 번호 안찾아주면 님들 다 죽임 [9]	플로레전기븜끼	24.06.12	111	0
2195976	어릴적 친구집 놀러가면 공감.gif [2]	만갤러(113.59)	24.06.12	124	1
2195975	실베충 이 새끼들은 보면서 가끔 일뽕인지 국뽕인지 분간이 안감 [2]	ㅇㅇ(211.234)	24.06.12	82	0
2195974	키가 181센치밖에 안됨 [1]	ㅇㅇ(106.101)	24.06.12	61	1
2195973	근데 훈련소 조교들은 다 크더라... [1]	ㅇㅇ(113.197)	24.06.12	67	0
2195972	31전무백 만빙 인강녹화뜬다고 화재경보기랑 8tb외장하드삼..	ㅇㅇ(106.102)	24.06.12	33	0
2195971	갸갹<<<키 180 넘는 헬창이라던데 ㄹㅇ이냐 [2]	ㅇㅇ(223.39)	24.06.12	74	0
2195970	"천벌..?? 천벌이라고.?!! 감히 이 모즈구스님한테..!!!" [2]	ㅇㅇ(223.39)	24.06.12	91	0
2195968	난 남들이 코요미,하치만 이입할때 타카스 류지 빨았음.. [3]	ㅇㅇ(124.57)	24.06.12	75	0
2195967	블리치 렌지 이넘 쎈편임?	ㅁㅁㅁ(115.138)	24.06.12	56	0
2195966	전역했는데 이거 뭐냐??	ㅇㅇ(223.39)	24.06.12	38	0
2195965	나도 신입생땐 ㅈㄴ꾸미고 코트도 입고 막 다녔는데 [16]	ㅇㅇ(223.39)	24.06.12	86	0
2195964	키 큰 새끼들이 ㄹㅇ 착각하는 게 [2]	ㅇㅇ(113.197)	24.06.12	100	0
2195962	다이어트로 부대찌개 어떰 [4]	ㅇㅇ(61.96)	24.06.12	51	0
2195961	샤인머스켓 oh 난 머쓱해 oh 샤이해서 난 머쓱해	ㅇㅇ	24.06.12	36	0
2195960	갸갹이 씻고올게요	갸갹	24.06.12	42	0
2195959	근데 우크라는 농업국가고 최빈국인데	푸니르여초딩완장	24.06.12	43	0
2195957	종합격투기 선수들도 훈련할땐 안때리네	ㅇㅇ(61.47)	24.06.12	55	0
2195956	직장 다니니까 [1]	알록달록	24.06.12	51	0
2195955	만갤 만화 좀 찾아줘 [1]	만갤러(210.218)	24.06.12	26	0
2195954	빅맘 12세..jpg [3]	하무열	24.06.12	166	1
2195953	이세돌 원탁의 기사..jpg	ㅇㅇ(223.38)	24.06.12	70	0
2195951	앞으로 앞다리살이랑 순대만 넣는 국밥은 뷰지국밥이라고 부를거임	ㅇㅇ(223.38)	24.06.12	36	0
2195950	념글 버튜버만화 이부분 어이없네 ㅋㅋ [1]	만갤러(121.187)	24.06.12	61	0
2195948	웩슬러갤에서도 키랑 와꾸가 전부라는 게 이해됨	ㅇㅇ(113.197)	24.06.12	32	0
2195947	밖에 다니는 사람들 보면 꾸밈노동 ㅈㄴ한것같아서 대단	ㅇㅇ(223.39)	24.06.12	66	0
2195945	하치만 << 대학 가면 바로 유키노 ntr 당할듯	ㅇㅇ(106.101)	24.06.12	73	0
2195944	돈찐 ㄹㅇ 좆거지 아니냐? 어떻게 고잔신도시쪽 맛집 모름? [1]	돞이오	24.06.12	122	0
2195943	성욕 죽이는법 알려주세요 [7]	김진원	24.06.12	104	0
2195942	미즈하라는 진짜 왜 처녀여서! [1]	ㅇㅇ(210.95)	24.06.12	65	0
2195940	"현랑 호로" 예쁜가요?	만갤러(175.114)	24.06.12	62	0
2195939	40세인데 미혼남성이면 2번째 군입대 정책 도입하면 안됨? [2]	ㅇㅇ(59.23)	24.06.12	43	0
2195938	'형아.안에 쌀게'	ㅇㅇ(202.14)	24.06.12	90	0
2195937	자라키 켄파치<<<<ㄹㅇ 십호감이네 [3]	호리미야	24.06.12	101	0
2195936	오뚜기에서 낸 진라면볶음밥 이거 먹을만함? [1]	ㅁㅁㅁ(115.138)	24.06.12	127	0
2195935	카카오버스 애미없네	만갤러(118.235)	24.06.12	29	0
2195932	친누나 면전에다 쌍욕박는 동생 어카냐...?	ㅇㅇ(113.197)	24.06.12	79	0
2195931	스펙 평가좀 [2]	만갤러(126.156)	24.06.12	49	0
2195929	에...? 만붕쿤 이게 들어간거야?? [1]	만갤러(223.39)	24.06.12	86	0
2195928	아니 카구야 세계관 충격적이네 [2]	만갤러(118.235)	24.06.12	90	0
2195927	옛날 강철의 연금술사가 더 명작인 이유.....	ㅇㅇ(218.215)	24.06.12	68	1
2195925	경녀같은 애니 추천좀 [1]	ㅇㅇ(223.39)	24.06.12	90	0
2195924	반도체 1황 삼성 근황	ㅇㅇ(223.38)	24.06.12	113	0
2195923	스스로 고자가 돼버린 유부남...jpg [2]	ㅇㅇ(113.197)	24.06.12	111	1
2195920	갸갹님 차단햇어요 [2]	ㅇㅇ(223.39)	24.06.12	64	0
2195919	여즘 밤에 잠을못자서 1시에 일어나는데 어캄.. [2]	ㅇㅇ(106.102)	24.06.12	39	0
2195918	짤줍했는데 기괴하농	ㅇㅇ(121.188)	24.06.12	78	0
2195917	남고1딩 아들 치료비용 때문에 싸움 났다...jpg	ㅇㅇ(113.197)	24.06.12	60	0
2195915	몬스터 << 하얀색이 국룰 아니냐 [12]	깜찍이소다	24.06.12	131	0
뉴스	‘원더’, 2월 극장가에 희망 전한다… 명대사와 함께 돌아온 감동 스토리	디시트렌드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