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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해파리 11화 리뷰(장문)앱에서 작성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6 02:30:24
조회 120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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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예상에서 다 빗나가는 전개였던듯. 시작씬이 키위가 먹다남은 분홍색 사탕을 바닥에 버리는것이 침잠되는 본인을 표현한 셔레이드같아서 역시 키위에피인가? 했는데 키위를 통해서 방황하는 요루와 카노도 같이 위기를 해소하는 꽤 복합적인 전개였던듯

의외로 별 탈없이 마히루를 이해하게 카노인데, 저번화에서 팬을 위해서 노래할 수 있게 된 제리로서 거듭난것 아니었나.. 여전히 누구를 위해 노래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상태에 빠져있었다.

한편, 요루도 그림을 그리는게 여의치 않다. 결과물을 들고가지만 클라이언트인 카노의 엄마에게 이건 자신이 바라던 그림이 아니라며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는 상황을 꿰뚫는 일침을 듣는다. 결국 요루에게도 성장을 위해 해소되어야 할 문제가 주어졌는데 이번화 은에 좀 해결할 거리가 많아진 느낌이..

메루랑 대화씬은 이번화의 메시지인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일 것을 암시하는거 였다고 생각되었음. 렉카 운영하던거에 쓴소리를 들어도 메루는 그냥 씁쓸한듯 수긍하는게.. 메루가 먼저 더 높은 스테이지에 가버린건가 ㅋㅋ 이거 그냥 느낌으로 들은거라 확실친 않은거 같다. 

카노는 노래를 부르지만 메이는 노노땅의 노래가 아니라고 말하고 카노는 누구를 위해 부르냐,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넌지시 말하는데

요루와 카노 둘다 서로가 없으니 그림도 노래도 제대고 안되는건가..혼자서는 헤엄 못치는 해파리 처럼.. 이 때는 결국 둘이 다시 한 번 만나 이걸 해결하는건가 싶었다. 좀 메이가 웬지 또 등 떠미는듯한 구도로 보이기도 했고 ㅋㅋ

요루는 결국 카노의 엄마에게, 자신의 것과 다른 디자인대로 그림을 그리라는 지시를 듣고 혼잣말로 합리화를 하려다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장면은 좀 좋았다.. 뭔가 십덕적으로 좋은 느낌이엿음.. 뭐 요루는 이에 키위에게 전화하여 어린 시절의 그림을 보고 자신을 좋아하게 될 그리고 그림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자하는데

공통적으로 카노는 메이에게 가사를 없애고 처음에는 어떤 심정이였는지 요루는 키위를 통해 과거의 자신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를 돌아보게 되는데, 변색되기 전의 과거를 돌아본다는것이 이번 화의 키워드라고 이해했음.

카노는 메이가 끌어올려주듯 요루는 키위가 끌어올려주는 건 동일한 구도로 이 둘과도 상호작용하는것을 보여주고 마침내 카노와 요루와 공명하는것을 대망의 마지막화에 터트리려는거 같은데.. 뭐 다음화에 잘만 되면 구성적으로는 참 좋은 거 같음.

어쩌면 과거의 인연인 키위와 메이이기에,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밤해파리 애니에서 계석 강조하던 과거와 현재의 차이, 여기에 대해서 과거에서 도망치는게 아니라 사실 과거의 동경, 꿈을 이루려고 하는 이야기임을 생각해보면 상징적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함.

교복을 보면 숨어버리는, 현실에서 계속 도망치는 듯한 키위는 그 심리를 모두 밝혀내는데, 원래의 자신을 싫어하게 되었고 자신의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 류가사키 녹스라는 정반대의, 그리고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도피하고 있음이 그것과 다름 아니다.

류가사키 녹스는 남자이며 외모, 체형, 환경이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사실은 키위의 솔직함을 그대로 담아낸 선망이기도 한 것이다. 

하마우치네? 라는 약간은 껄끄러운 그룹에게 키위는 처음으로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큰 목소리로 ‘자신은 변한게 없다, 세상에 져버리고 틀어박힌 자신을 좋아하기 위함이엿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비웃지말아‘고 일갈한다. 녹스는 그저 도망치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대목이다.

키위는 이번화에서 줄곧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온 메세지를 보며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에 몰려졌었는데 , 뭐 마침내 녹스와 키우위를 더이상 분리시키지 않고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게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음. 이제 키위에서 녹스로 도피한다던지 녹스의 모습에 키위가 침범하는것등에 신경쓰지 않고 또  그런 메세지를 받아도 의연해질 수 있겠지..

요루는 키위를 보고 자신도 뭔가를 깨닫고, 카노도 가사를 완성햇다며 메이에게 보여주는데.

좀 아리송한 점은, 요루는 키위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시절 밤해파리 그림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는 등 도망친 과거의 전적이 있으니 키위의 모습이 자신도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것이 보여졌지만, 카노는 이번화에서 키위나 요루의 서사와는 동떨어진 채로 뭘 어케 이겨낸건지를 안보여줘서 아쉽고 또 어떤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엿는지를 모르겠다는 거임. 다음화에 밝히려나. 아이돌에서 떠나 몰래 제리로 활동햇다는거? 요루의 해파리 그림을 봣을 때로 돌아갓다는거? 어느 부분인지. 

뭐 어쨋든 요루는 키위를 말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남자애라고 녹스와 키위를 둘 다 긍정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자신의 그림을 내보인다. 

마침내 자신의 과거에서 도망치지 않고 또 제리를 잠시 떠난 계기였던 ‘자신을(자신의 그림을) 좋아하게되고싶다’ 를 달성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감회깊은 씬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음. 상기의 목적을 달성했기에 이제 다시 동료들에게 돌아가 제리의 재결합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니 마지막에 제리도 이벤트에 껴달라! 하는 거구나 싶었음.

뭐 아쉬운게 잇다면 키위 요루 카노의 위기를 한꺼번에 풀려다보니 내면묘사가 키위말고는 좀 부족햇지 않나. 특히 카노는 그냥 안 본 새에 혼자 해결한거 같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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