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28일째…

~오전 9시 띵동띵동 벨소리가 울린다 무슨일이지?

~오전 10시 알고보니 가스 점검 주간이라 가스기사가 온 모양이다. 이런거 거부하면 계속 찾아올테니 그냥 문 열어줬다.

~오전 11시 가스기사가 자고있는 치에쨩을 보고(엎져있어서 얼굴 안보임) 여자친구냐고 묻는다. 드디어 다른 사람에게 우리 사이를 인정 받아서 기분이 좋다.

~오후 12시 가스기사가 나가고 치에쨩을 깨워 같이 점심을 먹었다. 치에쨩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니 부끄러운지 내 눈을 피한다. 수수해서 미치겠다…

~오후 5시 집에 음식이 전부 떨어져 오랜만에 장을 보고 왔다. 오는길에 동네 작은 악세사리 점에서 치에쨩이 생각나

반지도 구매했다.

~오후 6시 반지를 줬더니 매우 좋아한다. 역시 치에쨩도 여자아이구나… 귀여워서 하나 더 사주고 싶어

~오후 7시 커플링 처럼 해서 같은디자인으로 살까봐 끼워봤는데 여아용이라 내겐 맞지 않았다 어쩔수 없지… 정식으로 사귀게된다면 그때 제대로된걸 맞추기로 하자

~오후 11시 치에쨩 잠잘때도 그 반지 끼고 있다. 귀여워

정말 맘에 들었구나 사준 보람이 있다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