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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JK하루 Autumn 2화

노무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9 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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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omic_new4&no=2468381

 



p1

제2화 그의 곁


“좋은 아침!”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도 평범하게 학교로 돌아온 지 3일째. 나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사고 충격으로 기억 혼란 같은 걸 겪긴 했지만, 원래 바보라서 별문제 없이 생활하는 중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 질문에 대답 못 할 때 핑계로 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나를 감싸다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고로 죽은 치바라는 남자애 장례식도 있었고, 덕분에 학교도 며칠 쉬면서 푹 쉴 수 있었다.


p2

학교 축제는 다음 달로 연기되었다.

아쉽고 어쩔 수 없지만, 사실 치바와는 전혀 접점이 없어서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뭐, 당연하지. 저쪽에서 몰려다니는 애들도 잘 모르잖아.”


“그래도 하루를 구해 줬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지!”


“고마워. 아이리랑 모카야말로 내 베프지!”


교실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아이리나 모카처럼 항상 붙어 다니는 친구도 있지만, 공기 같은 존재도 있다.


p3

치바라는 애도 그랬다. 나에게는 그냥 수수께끼 같은 반 친구였다.

항상 교실 어딘가에서 몇 명이서 모여 있었지만, 뭘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애인지 끝까지 몰랐다.


그날, 왜 치바가 내 옆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고 순간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 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는 좀 멋있었던 구급대원 아저씨한테 매달려 엉엉 울어서 부끄러웠던 기억밖에 없다. 이제 구급차 못 타겠다.


p4

“오늘 아침에도 인터넷 뉴스 봤는데, 아직 범인 못 잡았다던데?”


“목격자가 아예 없다는 게 말이 돼? 우리도 못 봤지만. 뭔가 무섭지 않아?”


아이리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준 바에 따르면, 그때 트럭 운전사는 아직 도주 중이라고 한다. 치바를 치고 전봇대를 들이받고 핸드폰 가게 벽을 부수고 멈춘 트럭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회사 트럭인지도 아직 모른단다.


번호판 같은 거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경찰도 고생이 많네. 범인, 절대 용서 못 해.


p5

“세키구치, 너 치바네 가족들이랑 연락되지 않아? 범인 찾았대?”


“에, 아…”


저쪽에서 몰려다니는 그룹. 우리가 그렇게 부르는 무리 중 가장 뚱뚱한 남자애, 세키구치가 아이리에게 갑자기 불려서 당황하고 있었다. 

왜 같은 반 애한테 말 걸었다고 저렇게 동요하는 거야? 그럴 이유가 없을 텐데.


“아, 아무것도 못 들었는데…”


“그래? 그럼 계속 수사 진행해 봐.”


p6

“형사냐?”


“아하핫”


사고의 충격도 교실 안에서는 조금씩 누그러져 농담거리가 되어 가고 있었다.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치바가 “히어로”라고 불리고 있다. 나를 감싸다가 사고가 났다고 하니까.


뒤쪽 칠판에는 “치바 RIP”라고 적힌 묘비가 그려져 있고, 과자랑 치바가 좋아했다는 라이트 노벨 신간이 놓여 있다.


나도 관련자이고, 오히려 감사해야 할 입장이라, 왠지 치바 이야기를 너무 가볍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치바를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살아남은 나를 배려해서 그를 추모하는 걸 수도 있으니까 뭐라고 할 수도 없다.


p7

얼마 전에 나도 과자랑 음료수를 놓아 봤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집에 방문하여 불단에 합장하며 명복을 빌 때도, 계속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았다. 위화감만 남는다.


치바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하지만 “고마워.”도, “미안해.”도 아니다. 뭔가 다른 말이 있을 것만 같다. 죽기 전의 치바가 어떤 아이였는지 알고 싶다.


세키구치는 반에서 치바와 가장 친했다고 한다. 세키구치는 치바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 애랑 이야기하면, 이 이상한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까?


p8

“하루, 배 아파?”


“응? 아, 아니. 괜찮아.”


왜 나도 모르게 배를 문지르는 거지? 왠지 왼쪽 머리카락이 신경 쓰여서 계속 만지게 된다. 

밤이 가까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고, 알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그날 이후로 이상한 버릇들이 생겼다. 마치 모르는 내가 내 안에 있는 것 같다.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었다.


p9

방과 후, 나는 바로 세키구치에게 말을 걸었다. 

얘는 분명 모두 앞에서는 여자애랑 말도 제대로 못 하는 타입일 거다. 

너무 큰 소리로 말하면 경계할 거야. 하지만, 아무도 못 듣는다는 듯이 나지막하게 속삭이면 분명 솔직하게 말해 줄 거야… 라며, 나는 혼자서 세키구치를 분석하고 있었다. 

왜 남자애랑 이야기하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지만.


“세키구치.”


갑자기 앞자리에 앉아 방긋 웃는 나에게 세키구치는 움찔, 몸을 떨었다. 난 무서운 사람이 아니야. 안 무섭다고.


p10

“갑자기 미안. 요즘 혼자 있는 것 같아서. 괜찮아?”


“아, 네… 괜찮습니다.”


존댓말이네. 이거 상당히 경계하는 건데.


“아니, 나 사실 치바랑은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서 말인데, 이제 와서지만 걔가 어떤 애였는지 궁금해졌어. 아, 물론 세키구치 너도 궁금하고. 너희 둘은 항상 뭐 하고 놀았어?”


“아, 노는 거라기보다는, 그냥 이야기했을 뿐인데…”


“응, 응. 어떤 이야기했는데?”


“… 코야마 씨가 관심 없을 만한 이야기.”


p11

“그렇구나.”


역시 안 되나. 같은 교실에 있어도 어쩔 수 없는 벽이라는 게 있는 걸까. 생김새, 분위기, 취미 같은 걸로 어렴풋이 생기는 그런 벽 말이다. 

나는 분명 창호지처럼 얇은 벽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쪽은 잉글랜드 프리킥처럼 엄청난 장벽을 치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마다 두께도 다를 테고. 

어쩌면 나에게도 책임이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좀 더 치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p12

나는 너희를 비웃으려는 게 아니야. 지금까지 내가 그런 태도를 보였다면 사과하고 반성할게.

치바는 나를 구해 줬다.

그는 진짜 히어로다. 교실에서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거랑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찜찜한 기분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 세키구치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치바는…”


세키구치는 안경을 한번 만지더니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치바는, 코야마 씨를 좋아했던 것 같아.”


…그렇구나.


p13

역시 그런 건가. 진짜 곤란한 녀석이네. 이렇게 폭탄을 던져 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갑자기 그런 말 들으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잖아.


“에이, 농담하지 마.”


장난스럽게 어깨를 툭 쳤다. 세키구치는 내가 놀랄 정도로 크게 반응하며 얼굴이 새빨개졌다.

남자애가, 여자애랑 말 좀 섞었다고 그렇게까지 당황할 필요가 있어?


그런데,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 없는 여자애를 위해서 죽을 수 있나?

모르겠다. 용기나 선의라고 말하는 게 차라리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p14

내가 너무 매정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죽을 만큼 좋아하게 되려면 둘만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든 치바는 대단하지만… 나를 좋아해서 그랬다고 하면 그의 행동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다. 현실감이 없다.


그리고 너희 친구 중에 여자도 분명… 하마자와라고 있잖아.

사고 현장에도 있었던 그 애는 그 후로 계속 학교를 안 나오고 있다고 한다. 원래 조금 학교를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그쪽은 누가 좀 챙겨 주고 있으려나?

아무튼, 여자에 대해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닌가. 그냥 같은 반 여자애일 뿐인데.


p15

“…농담이 아니라, 그게, 코야마 씨는…”


세키구치는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크고 통통한 손가락을 꼼지락거린다.

분명 모르는 것뿐일 거다. 진짜 사랑이나 여자에 대해서. 그래서 이렇게 나를 의식하는 거겠지.


나도 모르게 묘한 감정이 들었다. 저 손이 어딘가 그리운 것만 같았다. 필사적으로 말하려는 모습이 애처로우며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세키구치의 손 위에 내 손을 포개고 있었다. 세키구치는 가느다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올려다본다. 그런 그에게 나는――


“…하루”


p16

교실 밖에서 누군가가 불러서 황급히 손을 떼자, 세키구치도 당황하며 의자를 뒤로 뺐다. 아이리가 히죽히죽 웃으며 문틈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남친 왔다”


나는 “어”라고 대답하고는 세키구치에게 “나중에 보자.”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내가 왜 이러지? 왜 그런 말을 하려고 했지?


‘내가 안아 줄까?’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나오려던 말에 스스로 놀라고 말았다.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p17

“왜 그래? 오늘도 부활동 가?”


내 옆에서 유키야가 무뚝뚝하게 “쉬는 날이야.”라고 대답했다.

거짓말. 우리 학교는 주말에도 쉬는 날 없는 악덕 부활동밖에 없는데.


“나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무리하지 말고 부활동 가.”


그 사고 이후로, 축구에 미쳐 살던 유키야는 나 때문에 부활동도 빼먹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있다.

주전에서 밀려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면서도 기쁘다.


p18

역시 유키야는 멋있다. 옆에서 보이는 콧날이 좋다. 그리고 입술. 눈매가 조금 날카로운 것도 좋다. 가운데 가르마 사이로 보이는 이마 라인도 최고다.


벌써 반년 넘게 사귀었는데 아직도 얼굴이 좋다고 말하는 건 좀 그렇지만, 좋은 걸 어떡해.


자랑스러운 내 남자 친구다.


“구급차까지 탔는데 그쪽이야말로 무리하지 마.”


“아, 잊어버려, 그거”


유키야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

내가 정신 놓고 엉엉 울었던 이야기도 재밌다는 듯이 말했었으니까, 놀리는 줄 알고 말했는데 유키야는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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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잊을 리가 없잖아. 내가 하루를 지켜 주고 싶었어."


사고 직전까지 나는 유키야에게 온 전화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트럭이 오는 걸 못 봤다.

그런 걸로 자책할 필요 없는데 유키야는 계속 신경 쓰고 있다.


아니, 어쩌면 치바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건지도 모른다. 지킨다, 지켜 주지 못했다… 그런 말만 계속하고 있다. 괜한 걱정이다.


하지만,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유키야의 무뚝뚝하지만 진심 어린 감정이다. 말수가 적어도 한마디 할 때마다 진심이라는 게 느껴진다. 우리는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p20

“지금은 축구보다 하루 생각뿐이야.”


학교 옥상에서, 내 손을 잡고 고백했던 그와 키스하고, 그 후로 반년.

생각했던 것 이상의 축구 바보였고, 나보다 흑백 공을 더 좋아하는 건가 싶어서 서운할 때도 있었지만, 역시 스트라이커답게 결정적인 순간에는 멋지게 골을 넣어 준다.


지금, 내 골망을 흔들었지.

내 시선을 느꼈는지 유키야는 조금 부끄러운 듯이 물었다.


“오늘 시간 있어?”


p21

“응.”


딱히 계획 같은 건 없다. 교복 아래로 심장이 쿵쾅거린다.

유키야의 소매를 잡고 몸을 가까이 붙였다.


“…우리 집 올래?”


낮은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였더라?

엄청 오래전 같기도 하고, 바로 얼마 전 같기도 하고.


유키야는 지금까지 사귀었던 남자애들과 달리 스킨십이 잦은 편은 아니다. 내 앞이라서 폼 잡는 건지, 하고 싶다고 좀처럼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꽤 진하다. 나를 꿈속에서 애타게 찾는 것처럼 매달린다.


p23

유키야의 손가락이 내 손가락에 얽히고,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유키야는 기쁜 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높은 목소리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편의점에 들렀다가 유키야네 집으로 향했다.


“하아, 하아, 하앗!”


“괜찮아, 하루?”


나는 변기에 손을 짚고 위장 속에 있는 걸 토해냈다.

이미 다 게워 낸 것 같은데도, 아직 뭔가 쏟아낼 게 남은 건지 계속 속이 메슥거렸다.


“…무리하게 해서 미안해.”


p24

“아니야. 내가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화장실 문 너머로 유키야가 당황하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어쩔 수가 없었다. 목구멍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키스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유키야가 내 위로 올라타는 순간, 이상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여러 남자가 내 위에 올라탄다. 얼굴도 잘 모르겠고,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치 단어장을 빠르게 넘기듯이 여러 남자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우욱…”


토할 것도 없는데 몸속에 있는 걸 전부 뱉어 내려는 것처럼 괴로웠다.


p25

대체 뭘 떠올리고 있는 거야? 설마 중학교 때 그 일?

그렇다면 최악이다. 물론 나도 어렸고 철없었지만, 그런 어린애를 갖고 놀았던 그놈들 때문에 내가 평생 이렇게 고통받아야 한다니. 너무 억울하다.


“아무것도 아니야. 어제 이상한 거 먹어서 그래. 정말 미안해.”


유키야나 지금 친구들에게는 절대로 알리고 싶지 않다. 내가 몸을 팔았다는 것은.


“또 언니랑 이상한 찌개 끓였어?”


p26

문 너머에서 유키야가 드디어 웃었다.

우리 엄마는 요리를 잘 안 하시는 분이라서, 나랑 언니가 가끔 이상한 요리를 만들곤 한다.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하는데도 둘 다 꽝손이라 웃기다.


“물 갖다 줄게. 교복도 여기 놔둘 테니까.”


속옷이랑 블라우스만 입고 있는 나를 위해서 옷을 가져다주었다.

몇 번이고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심하다. 좋아하는 유키야를 곤란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내 뱃속에서는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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