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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쫒겨본적 있냐?.txt모바일에서 작성

만갤러(175.113) 2024.07.02 12:50:02
조회 68 추천 0 댓글 4

내 고딩때 친구가 마음이 많이 아픈애 였는데
(병적으로 소심하고 유리멘탈임 정신과도 다닌다고 스스로 말함)
그래서 같은 찐따인 나랑도 마음이 맞아서 친구됐음
취미도 비슷하고ㅇㅇ(씹덕+겜창) 근데 얘가 집착 같은게 심함

점심은 항상 같이 먹어야 하고 청소하면 기다려줘야 하고
나 혼자 밥먹거나 청소 안 기다리고 먼저 가기라도 하면
울듯한 목소리로 "왜 그리 의리없냐 제발 너까지 그러지마" 이럼

처음엔 취미도 비슷하고 동질감 같은것 때문에 호감가고 좋았는데
너무 들러붙고 집착하는게 부담되고 징그러웠음 그래서 점점 싫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끝나고 같이 돌아가게 됐는데
(사실 혼자가려 했는데 붙잡힌거)
그날 진짜 너무 짜증이 났음
뭔 얘기를 듣는데 대충 어,그래,응 이렇게 적당히 맞장구치다가
짜증이 확치밀어서 "태영아(가명) 미안하다 나 먼저 간다" 이러고
그냥 잽싸게 도망갔다

걔는 순간 어?어? 당황하다 "야! 어디 가 같이가" 이러면서 쫒아옴
난 진짜 젖먹던 힘 다해서 도망치다가 담장 발견하고 그 뒤로 숨었음
잠시후 걔가 오더니 내 이름 애타게 부르며 "○○○ 어딨어?" 이럼
그렇게 계속 내 이름 부르며 "장난치지 말고 그만 나와 아 진짜 제발"
이러다가 결국 울음 터뜨리면서 날 원망하는데 진짜 무서웠다

그렇게 좀 울다가 돌아가더라
하지만 난 걔가 매복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분 더 대기하다
다른 길로 돌아서 갔음

그날 진짜 뒤숭숭했다
평소엔 걔 정신병 체감을 못했는데 오늘 그 진면목을 본거 같아서
그리고 얘가 오늘 일로 혹시 자해하고 유서에 내 이름쓰진 않을까 하고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음 밥도 잘 안 넘어가고

다음날 불안한 마음으로 학교 갔는데 다행히 걔는 무사했고
어제 일은 잊은듯이 평범하게 대하고 어제 같은 일 하지말라고만 함
자기는 그런게 진짜 싫다면서
난 안 그러겠다고 맹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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