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로 개씹창난 세상에 신들이 갑자기 등판하여

지상에 있는 모든 몬스터를 쓸어버리고 몬스터가 리젠되는 던전이라는 공간만 남겨둔채

"자 이제 판 깔아 놨으니 신나게 놀아볼까?" 하면서 자기 힘 봉인하고 인류에게 팔나(스탯)을 부여하고 던전에 내려보내는 배경,

여기까진 그렇다 치는데 이 세계관에서 이상할 정도로 "영웅"에 집착한단 말이지...

천년전엔 몬스터로 인해 인류가 씹창났다곤 하지만 그 몬스터는 신들에 의해 던전에서 사육되는 꼴이고

인류는 신들의 놀이감으로 그 사육장에서 몬스터를 죽이는건데 이게 어떻게 영웅이라는건지 모르겠음

또 한 주인공인 벨은 천년전에 영웅왕이 퇴치하지 못 했던 흑룡을 토벌하고 하계에 평화를 가져다 줄거라는 기대를 품으며

"마지막 영웅"이라고 불리는데,

정작 그 흑룡은 천년동안 딱히 오라리오를 습격했다거나 국가를 멸망시켰다거나 그런것도 없음, 그냥 천년동안 가만히만 있음...

심지어 흑룡한테 괴멸당한 제우스,헤라 파밀리아들도 흑룡한데 도전하러갔다가 쳐발리고 멸망한거지

흑룡측에서 딱히 오라리오를 덮친적이 없음

아니 근데 왜 이 새끼 토벌하는데 평화를 가져다 주는 마지막 영웅이냐고....

그리고 뭣 보다 신들이 놀이를 위해 힘을 숨길 뿐,

힘만 해방하면 시간을 되돌리거나 행성을 부수는 코즈믹 호러 스러운 존재들이라....

흑룡 토벌이 아니라 신 토벌을 목표로 삼아야 되는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