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 치하야 리스타트!! (장문)

[만화 리뷰] 치하야 리스타트!! (장문)앱에서 작성

아련

2024.07.31 00:26:57

조회 95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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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만화를 근엠과 비교하는 댓글이 많아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만화로서, 100m의 문제점이라면 이거죠.

발단->전개->위기->위기->위기->위기->위기->절정->절정->절정->절정->절정->절정->절정->절정->결말(없음)

물론 초반은 꽤 괜찮습니다.

'코미야가 다치지 않았다면, 진 건 나였겠지'

이 독백까지는 아주 몰입감 넘치는 만화였단 말이죠.

근데 이후로는 아무래도 주제 의식을 상실한 것처럼...

너무 왕도적인... 지나치게 왕도적인 전개였습니다.

육상부 어쎔블로 럭비부랑 싸우는 거라든지 말이죠.

그냥 전체적으로 슬램덩크 좋아하는 사람이,

달리기를 주제로

최대한 다르게 재구성하려고 노력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만화 자체는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요

반면 치하야 리스타트는 1화부터 최신 3화까지,

매우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화:

"나 완전 빠르다~"

"어? 근데 나보다 빠른 애가 있네?"

"아... 언제쯤 이기려나..."

"... 이번 대회에서는 꼭!!"

(코로나로 중—단)

2화:

"결국... 열정을 잃고... 앰생이 됐네..."

(추억회상 짧고 굵게 1화 컷으로 끝냄)

3화:

라이벌과의 조우

"나를... 물로 보지 마!!!"×2

(이 만화의 본격적인 주제의식이 드러남)

완전 깔끔하죠???

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저 역시도 발이 빠른 편에 속했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상대의 등을 보고 달리는 경험을 한 이후,

처음으로 경쟁의식이란 것을 느끼게 됐었죠.

전력으로 달려도 닿지 않는... 그 절망감.

심지어 그 아이는 평소에 얌전한 아이였어서,

더욱 그런 면모가 와 닿았었죠.

물론 ㅋ 제가 3학년 때 완벽하게 이기긴 했지만,

제게 꽤나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이 어떤 마음인지...

어떤 심정으로 살았을지 이해가 된달까요...

어쨌든!!

그림체는 취향으로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연출이라든가 컷을 쓰는 것이

매우 읽기 편하고 표현력도 좋은 편이니...

만붕님들도 가볍게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단지 백합 노선을 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꾸준히 청?춘 열혈물로 갔으면!!

마이쮸 갤러리 놀러 와~~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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