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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 디마지오가 안타를 쳤나요?"앱에서 작성

하나데라노도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3 22: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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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초여름의 미국에서는 독특한 인사법이 유행 중이었다.

"오늘도 조 디마지오가 안타를 쳤나요?"

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 인사법이었다.

당대 최고를 다투던 야구선수, 뉴욕 양키스의 조 디마지오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갱신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특이한 인사는, 누군가에겐 선망과 흥분을 담은 것이었고,

다른 누군가에겐 질시와 분노를 담은 것이었다.

문득 떠올린 일화였다.




나는 거의 매일 자정이 되면 만갤에 똑같은 내용의 글을 남기곤 했다.

이번주 코믹메테오에는 사신짱드롭킥이 나오느냐고.

그럼 그 글의 댓글에는 여러 감정들이 담겨 올라왔다.

누군가는 체념을 담아 그만 포기하라고 했다.

누군가는 조롱을 담아 아직도 머리가 깨지지 않았냐며 비웃었다.

누군가는 바랜 희망을 담아 언젠가는 나오겠지, 하며 서글프게 웃었다.

그런 댓글을 읽을 때 마다, 나는 내가 왜 매일 이러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작가는 트위터에 미쳐있고, 애니 4기는 나오지 않고.

그저 돈벌이를 위해 인위적으로 멈춰놓은 감정선에, 왜 그렇게 매달리냐고.




그러다 위의 일화가 떠올랐다.

누군가 선망의 감정을 담아 질문했을 때,

누군가 질시의 감정을 담아 질문했을 때.

서로 의도는 달랐고, 그에 따른 답변도 달랐겠지만,

그들의 대화 속에서 조 디마지오는 위대한 야구선수였다.

그래, 중요한것은 대답이 아니다. 거기에 담긴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사신킥을 기억하고, 사신킥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나는 오늘, 만화 갤러리에 새로운 인사법을 건네본다.






" 이번주는 유키오 선생님이 연재를 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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