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친구를 데려다주고 12시 30분 쯤?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사람은 점장과 저밖에 없더군요.
TV 볼륨을 풀로 해놨는지 TV 밑에 지나가는데 귀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목이 말라서 마실거 하나 살려고 들어갔는데 카톡이 와서 음료 코너 앞에서 잠깐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해봐야 들어오자마자 였으니 30초도 안되었을겁니다. 그런데 카톡 켜서 메시지 보자마자 갑자기
점장이 " 핸드폰 보지말고 골라.. " ( 정확하게는 못 들었음. )
라고 하는걸 듣고 내가 잘못들었나 싶어 가서 " 뭐라고 하셨어요? "
라니까 한숨 쉬면서 " 핸드폰 그만보고 빨리 고르시라고 " 이러길래
그냥 저는 본사에 전화해서 족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네네 하고 파워에이드 한 캔 집어들고 계산하는데 던지듯이 놓고 " 1400원. " 이러고 집에서 버리기 싫어서 그낭 원샷때리고 갈랬는데 계속 쳐다보길래 그냥 가면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되자마자 본사에 얘기해서 처리했습니다. 사과는 그냥 안 받았구요. 어차피 시켜서 하는 사과인데 받아봤자 의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학생 때도 장사하는 편의점이었으니 아마 10년이상 되었을거고
원래 싸가지가 없고 반말하고 그랬는데 그땐 학생이니 그런갑다 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그냥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여러분 제가 진상인가요?

3줄요약
1. 편의점 들어가자마자 잠깐 카톡확인함.
2. 점장이 폰보지말고 빨리 고르라고 반말함.
3. 상대안하고 계산하고 나와서 다음날 본사에 전화해서 처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