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주체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레퍼런스를 찾아주는데에 특화됨 전문지식 물어보면 꽤 자주 틀리는 편이고
코드는 잘 짜주는 편이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데 자주 틀림

신뢰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국 코딩하는 인간들은 필요함 근데 주니어의 가치는 많이 낮아짐

이를테면 시니어가 일하면서 아키텍처 잡아주면 세부기능들 자잘하게 주니어들이 목업하고 넣어줘야 되는데 그걸 이제 AI가 일정부분 대체할 수 있음

때문에 사측에서는 주니어 인력 수요가 줄어들고 점점 신규인력이 취업하기는 어려워질거임 이미 진행중이기도 하고

프로그래머만 그런건 아니고 이건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다 해당하긴 할텐데 아직 타직종은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기업들은 보안 문제로 외부 AI라이브러리를 쓰지 못하게 막아뒀기 때문에 아직 눈에띄는 변화는 프로그래머쪽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

게임업계에서는 아트쪽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게임회사라는게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 AI를 비교적 빠르게 받아들이는 중이라 아트하는사람들도 요새 많이 씀
주로 퀄업의 용도로 많이 쓰고 대충 스케치따서 던져준담에
퀄업된 결과물 손으로 보정하는 형태로 사용함
최근 이것때문에 기존의 네배정도까지 작업량이 늘어서
마찬가지로 인력이 전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음

결국 스스로 판단해서 프로젝트를 끌고 갈 정도의 사람들은
여전히 필요한데 팀 규모 자체가 기존의 절반이하로
다운사이즈되는 추세이긴 함
때문에 앞으로 취업이 힘들어질 것이다는 일부 맞는 소리
근데 안그런 직종을 찾기 힘든게
주변 법조인들 요새 적극적으로 AI쓰던데 저쪽은 아예 사람이 필요없어질 정도가 다른 직종보다 좀 더 빨리 올것같음
아무애도 언어쪽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사라질듯
물론 법적인 방법으로 자격증팔이해서 연명하겠지만
약사들이 도대체 왜 필요한건지 의문인것만큼이나
저사람들이 왜 필요한건지도 의문스러워질거임

반면 AGI로 가는걸 기존에 RL로 찾았다면 현재는 LLM으로 선회하고 있는데 이건 결국 사고력을 키우는건 불가능한 방향임
결국 레퍼런스 찾아 조합하는 일종의 집단지성같은거라 폐쇄적 집단의 엔지니어들은 밥줄이 끊길 가능성이 없음

개인적으로는 LLM이 그럴듯하게 보여주는걸로 임팩트를 내다 보니 이쪽에 매몰되어 원론적인 지능을 개발하는건 등한시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특이점이 오는 시점은 뒤로 미루어졌다고 생각함

인간의 소통수단이 언어이다보니 이정도만 해도 튜링 테스트 통과하는데는 문제 없어보이긴 한데 결국 스스로 진화하는데에 한계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