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인수인계 하는데 

스피또 2천원짜리 갯수가 2개 모자라길래

내가 어제 야간이랑 교대할 때는 멀쩡했거든

그래서 야간이랑 교대한 사장부부가 아침에 판 거만 cctv 돌려보는데

멀쩡히 준 거만 찍혀서 시팔 머지 하다가(아마 띨빵한 야간이 실수했을듯)

메인 포스기 시재점검 하는데 84,080원이 모자라는거임

손님이 외상한거 88,080원 때문에 88,080원이여야 하는데 4000원이 더 있는거지...

근데 나랑 사장은 옳다구나 스피또 두 장 4000원이랑 딱 맞네!!!

모자란 즉석복권 두 장 사장 돈으로 구매해서 갯수 메꾸고 

우리 둘은 야 이제 88080원 모자라게 나오는거 맞지~ 

맞지요~ 

그래 나 간다~ 

사장은 퇴근했음

그뒤론 평소랑 똑같이 계산, 월초라 pda로 유통기한 기록하고 

물류 받고 만갤하고 시간 보냄

10시 되니 교대 준비하고 

11시 30분에 금고에 돈 넣고 교대 전에 시재점검 해보는데

84080원이 모자란거임 씨발!!!!

어 시발 이거 왜이래 88080원 모자라야 하는데??????

내가 현금 거슬러주는거 강박증 수준으로 확인해서 

실수한 적이 없는데 이게 먼 상황인가 싶었음

한 20분 어디서 실수해서 이 지경에 왔나 현금거래내역 확인하다 

야간 올 시간돼서 그냥 4000원을 빼버렸는데

이럼 88080원 모자란 거로 뜨니까 맞지~ 하고 도망치듯 교대하고 집왔음

근데 집와서 한 20분 생각해보니 잠깐 나 제대로 한거 맞는거 같은데??

싶어서 생각해보니 나랑 사장이랑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꿰맸구나 싶더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