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군생활할때 중령한테 들어본 이야기임.

대충 90년대 초

GPS도 없고, 지휘소의 현황판은 브라운관에 녹색으로만 표시되던 시절.

어느날처럼 비행을 마친 F-5(일명 똥파) 편대는

강릉비행단(이라고 생각되는 비행장)으로 날아와 통신을 시도함

F-5편대 : 관제탑, 여기는 똥파. 활주로가 보인다. 착륙 유도해주세요.

관제탑 : ...? 우리 너네 안보이는데? 혹시 너네 원주 간거 아니냐?

F-5 편대 : ?? 아닌데? 옆에 바다도 보이는데?

관제탑 : ??

F-5 편대 : ???

관제탑 : ?????

F-5 편대 : ????????

MCRC(모든 비행자산이 어디서 뭘하고 있는 보는 곳) : ....?????!!!!!????? 어????어어어어 야야야이ㅣㅣ이시씨..뎌ㅜ하ㅘ하ㅣㅕㅏ어ㅓㅏㅘㅏㅏㅏㅏㅏㅏㅡㅡㅡㅏㅏ!!!!!!!!!!

이제보니 그 똥파편대는 북한비행장으로 날아간거였고

뒤늦게 상황파악을 한 편대는 급하게 남하해서 돌아왔음.

북괴도 눈뜨고 당한거라 쪽팔렸는지 이후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고

남북한 모두 조용히 쉬쉬하고 넘어가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인지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