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가서 겪은 레전드 썰 ㅋㅋㅋ

만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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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클라이맥스 네크로망스 12화 지난 화+덤2권 표지, 속지특별히 가필되었거나 보너스 만화 같은 건 전혀 없었음.이럴거면 매번 단행본 스톡 찰 때 마다굳이 단행본 작업 핑계 대면서 1개월 쉴 필요 있나...3권은 11월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10월 달에 또 휴재할듯.사족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 짓거리 하면서 표지 그럴듯하게 만드는 작업이 작성자 : 스웨디시

일본 유학 가서 겪은 레전드 썰 ㅋㅋㅋ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06 22:16:59

조회 107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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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학한 지 1년이 넘어가는데, 진짜 상상도 못 한 일들이 많았다. 만갤러들이 좋아할 만한(?) 병맛 에피소드 몇 개 풀어봄.

---

1. 편의점 알바하다가 개망신당한 썰

일본에서 편의점 알바하면 생기는 일이 많다던데, 내가 딱 그 주인공이 됐다.

어느 날 외국인 관광객이 오더니 영어로 막 뭐라 하는데, 내 듣기 실력으로는 전혀 못 알아먹겠는 거임. 그래서 일본어로

"죄송합니다. 영어 못 합니다."

라고 했는데...

그 외국인 표정이 갑자기 썩더니 한국어로

"형, 나 한국인인데?"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해서 "아, 아... 네! 네!!" 하다가 손님이 "아니, 한국인이라고요." 다시 한 번 말해줬는데, 나도 모르게

"아, 죄송합니다! 일본어 못 합니다!!!"

라고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손님이랑 나랑 한 3초간 정적 있었다.

결국 그냥 "아 네... 결제 도와드릴게요..." 하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넘어갔는데, 진짜 그날 퇴근하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반성함.

---

2. 집주인이 오타쿠였던 썰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월세 아끼려고 방 구하다가, 어떤 아저씨가 하는 쉐어하우스를 들어가게 됨. 가격 싸고 방도 나름 괜찮길래 계약했는데, 한 가지 조건이 있었음.

> "거실은 내 취미 공간이니까, 왠만하면 손대지 말아줘."

처음엔 "뭐 그냥 개인적인 공간인가 보다~" 했는데, 이게 문제였음.

어느 날 거실 지나가는데, 갑자기 거대한 미쿠 피규어랑 벽면 가득한 애니 굿즈가 보임. 심지어 TV에는 미쿠 라이브 영상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집주인이 나 보더니

"너도 미쿠 좋아해?"

라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거임.

그래서 솔직하게 "아니요"라고 했다가, 갑자기 그 아저씨 표정이 바뀌더니

"그럼... 너는 누구 좋아해???"

라고 다가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거실 지나갈 때마다 괜히 긴장하면서 다니게 됨.

---

3. 일본 회식 문화, 선 넘네?

대학교에서 일본인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나서, 어느 날 술자리 초대를 받았음. 일본식 회식이 궁금해서 갔는데, 난 상상도 못 한 전통(?)이 있었다.

술 마시고 한창 분위기 좋아졌을 때, 갑자기 어떤 일본 친구가 맥주잔 들고 나한테 오더니

"이거 원샷 가능?"

이러는 거임. 그래서 그냥 원샷했는데, 그때부터 난리가 났다.

"와아아!! 코리안 파워!!!"

"한 번 더!!!"

"역시 한국인은 술 강해!!!"

이러면서 나한테 술을 계속 들이붓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재밌었는데, 한 다섯 잔째부터 정신이 몽롱해지더라.

근데 더 웃긴 건, 일본 애들이 자기들끼리도 그걸 하기 시작함.

어떤 애가 갑자기 맥주병을 들고 "니혼 파워!!!" 하면서 자기 잔에 막 따라 마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술 다 떨어지고, 난 거의 기절 상태로 택시 타고 집에 감. 다음날 숙취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

---

아직도 유학 생활하면서 더 많은 썰들이 있는데, 이 정도만 풀어봄 ㅋㅋㅋㅋ

일본 유학하면 진짜 예상 못 한 일들이 계속 생긴다. 너네도 일본 와서 코리안 파워 좀 보여주고 가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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