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동생과 누나가 여자로 보인다 (1)

만화 갤러리

1/3

번역) 이세계 미궁의 최심부로 향하자 23-2화 이전화는 그 토끼에서 예전에 보고있던건데 1년이상 유기됐길래 했읍니다 작성자 : 번역용계정

나는 여동생과 누나가 여자로 보인다 (1)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3.21 02:08:49

조회 103 추천 0 댓글 1

7fed8374b68369f43bec8fed4387727363f7218a82aaaeb28c1a46ea4592ed

애니나 만화를 통틀어서 서브컬쳐를 즐길때

조금이라도 근친에 대한 묘사가 나오면

혐오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작품 속 누나,여동생은 환상이라며 주장하는 사람들.

그에 더불어 항상 나오는 멘트.

'너는 외동이니까 모르는 거지'

나는 외동이 아니다.

어릴 적 떨어져 지낸 것도 아닌,

한 집에서 누나,여동생과 함께 자랐다.

누나는 엄마같은 사람이었다.

반장선거에서 떨어지고 여자에게 차였을때

엉엉 울면서 누나에게 달려가버린 기억이 있다.

항상 웃으면서 내 어리광을 받아주고,

너무 과하다 싶으면 혼도 내주는 사람이었다.

여동생은 소악마 타입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누나와 결이 비슷했다.

어릴 적에는 오빠의 입장에서 챙겨주었지만,

어느샌가 역할이 뒤바뀐 것이다.

하지만 누나와는 확실히 다른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람.

'이 편지를 내가 좋아하는 그 여자애한테 가져다 줘'

하는 비굴하고 찌질한 요구도 아무 말 없이 받아 주었다.

내 요구에 싫다는 답변을 한 적이 없었다.

정말 억울하거나 정직한 요구를 할 때는 누나에게,

잘못된 점이 있거나, 그릇된 요구를 할 때는 여동생에게 가버리는 사람

타인의 깔아둔 선로 위에서 타인의 연료로 살아가는 한심한 사람.

그게 나였다.

ㅡㅡㅡㅡㅡㅡㅡ

누나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고 3개월쯤 지났을까.

누나에게 빌려주기로 한 물감을 들고

2학년 교실로 향했다.

누나는 학급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헤실헤실 웃으며 친구들과 대화하는 누나.

그런 누나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남자들의 시선.

학교에서 마주치면 항상 눈웃음을 지어 주었었는데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는 건가

나를 부르는 누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등을 진 이유는,

내가 느낀 것에 대한 이기적인 복수였다.

종이 울리기 직전 겨우 자리에 앉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선생이 수업을 하기 위해 교과서를 펼쳤지만

지금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분위기나 무드 따위는 필요 없으리라.

옆자리에 앉은 서먹하지도, 친하지도 않은 여자애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좋아합니다 사귀어 주세요 '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3231125398566.gif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748350	만붕이 돼지 뒷다리 대패용 볶아서 라면 만듬 [5]	장미향	03.21	64	0
748349	만빙이는 인간이 아님	ㅇㅇ(118.40)	03.21	36	0
748345	루리의 4번째 체질.. 성인화.jpg	ㅇㅇ(220.84)	03.21	96	0
748343	3번이상 정주행한 애니 머머있음? [2]	ㅇㅇ(118.235)	03.21	51	0
748342	연애는 모르겟고 섹스는 한번 해보고 싶다 [15]	하이데	03.21	120	0
748341	이거 첨엔 나친적인줄ㅋㅋ [1]	ㅇㅇ	03.21	72	0
748340	시라카와 루나 <~ 얜 어떠냐?	만갤러(124.53)	03.21	66	0
748339	만붕님 굴짬뽕 곱배기를 시킬까요 공기밥을 추가할까요? [1]	만갤러(211.46)	03.21	44	0
748337	4일전부터 계속 콧물이 나오네...	인생날먹	03.21	35	0
748336	미장에서 일주일만에 200만원 벌었음.. [5]	요하임	03.21	85	0
748335	이거보면 박원순이 흑화한 이유를 알 것 같음 [4]	ㅇㅇ(39.121)	03.21	213	3
748334	가끔 매매채널 보면 물이 안좋다고 말하더라	ㅇㅇ(112.153)	03.21	47	0
748333	요즘 버생에 빠졌는데 [1]	만갤러(124.49)	03.21	43	0
748331	샤워하고 침대에 앉아서 휴대폰보면 가끔 발에 쥐나는데	활어들의광란파티	03.21	32	0
748329	본인 흑역사) 연애 하고싶어서 교회 다님 [6]	ㅇㅇ(211.227)	03.21	95	0
748328	불어배워서 프랑스이민간사람보면 무슨생각듬?	만갤러(39.125)	03.21	27	0
748327	솔직히 한국 망해도 상과없음 [6]	ㅇㅇ(125.128)	03.21	76	0
748326	디시에 영양가가 아예 없는 글과 댓글은 없음 [1]	만갤러(118.34)	03.21	57	0
748325	죽으면 모두 뼈만 남아 [3]	삐끼데이	03.21	99	0
748324	픽시브에 꼴리는거 ㅈㄴ많네 [1]	ㅇㅇ(121.133)	03.21	132	0
748321	하루같은 딸내미보면 소원이없겠다 [3]	ㅇㅇ	03.21	76	0
748320	한국 << 망하는거 확실하긴한데 [15]	반고닉	03.21	129	0
748318	대구 위치조건이 ㅆㅅㅌㅊ임 개우월함 [3]	ㅇㅇ(123.108)	03.21	163	1
748317	수영복 오망꼬댄스 [2]	만갤러(223.62)	03.21	136	0
748316	우울증으로 자해하고 자살시도하고 이런건 다 남들보라고 하는거같음 [6]	ㅇㅇ(118.235)	03.21	210	1
748314	벌써 3월도 끝물이구나..	헤이즐♪	03.21	33	0
748313	소곱창전골2kg에 17000원이면 싼거임? [3]	ㅇㅇ(106.101)	03.21	47	0
748312	딸낳으면 이름은 이로하가 좋겠어 [13]	ㅇㅇ	03.21	122	0
748310	태권더박 작가 ㄹㅇ한국인 아니냐ㅅㅂ [3]	ㅇㅇ(106.101)	03.21	141	0
748308	헌헌 연재좀 해줬으면	만갤러(182.222)	03.21	42	0
748306	여동생이 성질부리길래 뭔가했더니	ㅇㅇ(118.235)	03.21	68	1
748305	목소리 씹게이 남자 특) ㅈ발음 제대로 못함	ㅇㅇ(118.235)	03.21	135	0
748302	나 여자랑은 한번밖에 못해보긴 했는데 내거 ㅈㄴ 작아서 [5]	ㅇㅇ(106.101)	03.21	68	0
748300	근데 왜 항상 "구원" 은 여자한테만 함? [4]	ㅇㅇ(121.153)	03.21	85	0
748299	님들 2세 이름 생각해둔거 있음? [6]	ㅇㅇ	03.21	62	0
748295	9시에 잘려고 누웠는데 개어이없네	ㅇㅇ(106.101)	03.21	36	0
748293	아니 무승 콜라가 6천원임… [4]	만갤러(211.46)	03.21	96	0
748291	꾸준글도 어쩌다 한 번 보는건 괜찮다고 생각함 [1]	만갤러(121.168)	03.21	56	0
748290	알바앱 성별무관 <- 이거 진짜 개구라인듯 [8]	ㅇㅇ(211.227)	03.21	103	0
748289	섀도하트 << 질투 너무 안해서 실망이야 [2]	0주주0	03.21	59	0
748288	엔비디아가 삼성보다 큼? [1]	dd	03.21	129	0
748287	얼리만붕퇴근 ㅋㅋ	이지러짐	03.21	35	0
748286	컵라면 ㅊㅊ좀	ㅇㅇ(220.80)	03.21	31	0
748285	착한 만붕이는 누르지 말것.	ㅇㅇ(223.62)	03.21	40	0
748284	님들 큰일남 콘돔다떨어짐 [2]	ㅇㅇ	03.21	95	1
748283	우울할때 팁 [2]	ㅇㅇ	03.21	34	0
748281	본인 개독 아닌데 이스라엘 지지함 [2]	만갤러(219.254)	03.21	56	0
748279	3대 호카게 존경받는 이유를 알거 같음 [1]	만갤러(61.96)	03.21	67	0
748278	지금시간대 으악이 없어서 좋네 [5]	ミコト	03.21	70	0
748275	신이 번식하라고 준 성욕을 거부하는 나 멋진듯 [1]	ㅇㅇ(114.201)	03.21	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