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페미니즘 관련 명문...

ㅇㅇ(58.126) 2024.03.26 00:22:27
조회 148 추천 1 댓글 3
														


3eb2dc30e4cb3ba962b0c4b0129f2e2dae34030d8019ac3ab569b62372



사회시스템은 수많은 이름 모를 희생자들의 쌓여진 시체로 굴러감. 이걸 유지하기 위해 사회는 남자들에게 

'묵묵히 조국에 충성하고 가정에 헌신하는 아버지' 를 가스라이팅 해왔음.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사가 그러했음.

그리고 당연히 그러한 희생을 미덕으로 여기고 당연하게 여겨왔는데, 이제 그게 깨져버린 거임. 

특히나 문재인의 페미니즘과 디시발 설거지론이 그 시작이였음. 물론 그 전에도 전통적 아버지상과 가정의 해체가 사회문제로

떠올랐었지만, 이게 급물살을 타게 된 건 앞서 말한 '그 새끼의 5년 강점기' 동안이였음.


저 가스라이팅이 어느 정도 먹혔던 이유는 바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직접 목도하며 체감했었기 때문임. 

현 보수세력의 전신인 군사독재 시절 특유의 군인정신+유교 성리학에서 강조하는 무조건적인 인의예지, 충효 따위들은 

이 사회적 집단 가스라이팅이 더 잘 먹히도록 윤활유 역활을 해줬고, 부모 세대와 산업화 세대는 '어라 이게 진짜 되는구나?' 했던 거임. 

그래서 우리가 보기엔 가스라이팅 당한 것도 모른 채 살아가는 앞 세대의 꼰대 마인드를 이해할 수 없는 거지.

하지만 사실 이 덕분에 한강의 기적이니 오늘날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헝그리정신이 가능했었음. 

아주 부정적인 측면만 있던 건 아니지.

그런데, 자본주의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과 시장,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고이고 썩어버리기 때문에

점점 이 눈부신 경제성장의 결과를 더 이상 낼 수 없게 되면서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여기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거임. 


'아니, 학교에서 어른들에게서 배운 대로 열심히 인생 갈아 넣어 공부하고 일하면 직장과 가정을 가지고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살 수 있다고

배웠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데? 취업난은 좆박았고 물가 부동산 각종 세금은 계속 오르는데? PC니, 페미니즘이니 이따위 사상들은

처절한 학업과 취업 경쟁에서 시달렸던 나를 병신 취급하는데? 왜 이런 세상에서 내가 희생을 감당해야 하지?' 


남자들의 희생으로 굴러갔던 사회에서, 남자들이 집단 현타를 느끼며 이 가스라이팅과 희생을 거부하니 사회가 굴러가겠음?

사회가 요구하는 주류가 되는 건 조온나게 힘드니, 차라리 애당초 아웃사이더가 되어서 내 인생 살겠다 라는 거임.


먹고 살기 힘드니 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따진다는 의견도 동의함.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지.

그 손해 대부분을 기꺼이 감내할 남자들이 이제 '여자와 국가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게 진정한 남자다'라는 

가스라이팅을 거부함으로써, 깨시민 광우병 폭동과는 반대로 자기객관화를 통한 소극적 민중폭동을 일으킨거임. 


여자와 586으로부터 '찌질하다' 라는 소리를 가장 듣기 두려워했던 남자들은 이제 '어 나 찌질해~ 응 나 도태남 맞아~'

배째라식으로 나오며 철저히 희생하기를 거부하고 있고, 여자의 말 한마디면 범죄자가 된다는 두려움에 여자를 경계하는

남자들도 늘어나고 있음. 10대 이하 세대는 세뇌에 가까운 성인지교육으로 초식남화 되고 있고... 당연히 얘네들한테

국가에 대한 희생, 가정과 여성을 위한 서윗한 희생정신 따위는 없음. 

특히,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여자들에게 서윗하게 굴만한 심리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음.

남자들의 사치품 소비력은 해마다 늘어가지만, 여자들의 사치품 소비력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고, 

여자들의 고급 음식과 명품, 고급 아파트 구매력도 차츰 줄어들고 있음. 왜? 남친, 예랑이 돈으로 했던 걸 이제 못하게 되니까.

여자들의 남자를 향한 '가성비충'이란 멸칭답게 남자들은 나 혼자 적당히 살만한 정도면 그 이상을 바라지 않거든.

물론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크긴 하지만 말이지.


사회의 가스라이팅대로 학업과 일에 인생을 갈아 넣어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한없이 묵묵히 가정과 조국을 위해 희생하며 한없이 아이와 아내에게 서윗해야 하는 '좋은남자'가 되길 거부하니,

자연스레 여자들과 사회가 원하는 고급노예 즉 '알파남'의 숫자도 급감하며 더욱 희귀해지고 있음. 

전체 파이가 줄어드니 그만큼 상위권 남자들의 수도 줄어드는 거지.

그래서 이 알파남의 가치는 무한정 치솟고 있지만, 반대로 경쟁에서 도태되고 포기한 남자들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양극화가 아주 극심하게 일어나는 중임. 양극화 사회가 될수록 상류층들은 ㄹㅇ 아주 살만한 세상이 되는 거임.

자기 떠받들어줄 도태된 노예들이 많아지는 거니까.


우리 민족은 이 과도기를 잘 넘길만한 여력이 없는 민족임. 무엇하나 스스로 혁신을 해본 역사가 없으니까..

남들이 밟아온 발자취는 아주 훌륭히 따라가지만, 정작 스스로 해본 게 없는 이 상황에 출산율 세계 꼴찌라는

전무후무한 새역사를 우리가 써 내려가고 있음. 답안지 없이 공부해 본 경험이 없는 민족이라 아주 빠르게 멸족의 길을 걷고 있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망하는 게 가능하지 않겠노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이슈 [디시人터뷰] 모델에서 배우로, 떠오르는 스타 이수현 운영자 25/02/21 - -
830719 민주당뽑고와야징 ~ ㅎ ; ㅇㅇ(117.111) 24.03.26 38 0
830718 조로 길치 극복하는 방법 생각남ㅋㅋ [2] 린다린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54 0
830717 그래서 스시녀들도 나 안좋아할 것 같음? 사리나(183.98) 24.03.26 25 0
830716 나 멍때리기 고수인데 운전하다 멍때린적있음 만갤러(223.62) 24.03.26 27 0
830715 《영역전개》 [1] ㅇㅇ(211.173) 24.03.26 38 0
830714 한남의 범죄 의식이 너무 낮음 [1] ㅇㅇ(39.7) 24.03.26 47 0
830713 지금 빨래 개는 만붕이 머라함 [4] 귀인환등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38 0
830712 광고로 차단된 ip라 댓글 못 달음... 테드펀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39 0
830711 드래곤볼 주제곡중에 dan dan 이거 숨은띵곡같음 [8] 정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74 0
830710 주술회전 이제 진짜 네이버 웹툰급인 거 같은데 오바임? [5] 몬드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69 0
830708 원래 진성 힙합빠였는데 요샌 락이 더 좋네 [7] 대악마쿠루미자와사타니키아맥도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63 0
830706 성인용품보다도 신용카드가 문제같네 [3] Anti-DEA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62 0
830705 짱깨가 무슨 뜻인가요 ? [11] 샤오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83 0
830704 만부이들이 가장 갖고 싶은 이능력이 뭐임? [4] ㅇㅇ(119.70) 24.03.26 51 0
830702 좆튜버 실제면상이 판뗴기 위에 겹쳐 보이는 능력 ㅇㅇ(14.49) 24.03.26 40 0
830703 학교 컴퓨터에 누가 g메일 로그인 해놨길래 [4] 서태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107 0
830701 야니네코는 무슨 사신임? 건들면 다 죽여버리네 ㅋㅋㅋㅋ ㅇㅇ(125.137) 24.03.26 60 0
830700 힘멜의 소추를 보고 비웃는 프리렌.jpg ㅇㅇ(118.235) 24.03.26 105 0
830699 수현이 살 왜케 쪘냐 ㅇㅇ(118.235) 24.03.26 57 0
830698 도서관 옆에 개보지년 왔는데 냄새 존나나네 [4] ㅇㅇ(1.219) 24.03.26 85 0
830697 주술회전 술식하나 쓸수있으면 뭐쓰고싶음? [4] ㅇㅇ(49.168) 24.03.26 73 0
830695 한때 인싸만화 원피스 근황 [2] ㅇㅇ(223.39) 24.03.26 125 1
830694 실베 ← 이건 진짜 병신농축엑기스 [6] ㅁㄴㅇㄹ(106.102) 24.03.26 100 0
830692 내마위 = 키작남포르노 반박받음 [3] ㅇㅇ(192.166) 24.03.26 74 0
830691 에너지 짱짱해지는거 모업나.... [3] LD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45 0
830690 늙은 고양이는 만지기 좋네 [5] ㅇㅇ(183.97) 24.03.26 73 0
830689 생선이 고기보다 몸에더좋음?? [1] ㅇㅇ(121.170) 24.03.26 50 0
830688 만순이 마지막 댓글이 시키는거 하께.. [5] ㅇㅇ(118.235) 24.03.26 84 1
830687 나만 역내청 초반부만 돌려보냐 [6] 대악마쿠루미자와사타니키아맥도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72 0
830685 내 꼬물이 또 커졌서… ㅇㅇ(175.223) 24.03.26 45 0
830684 내가 왈왈하면 강아지가 알아먹음? [5] 만갤러(115.23) 24.03.26 74 1
830683 현실 소아온은 언제쯤 나오는거냐 [3] ㅇㅇ(58.236) 24.03.26 55 0
830682 얼리버드 외출 ㅋㅋ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35 0
830681 야마다는 역시 연예인한 짬이 어디 안 감 [4] 수석어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85 0
830680 만붕아 너 비트코인 왜 안샀어 [1] ㅇㅇ(106.101) 24.03.26 78 0
830679 미국의 수도는? [5] ㅇㅇ(39.7) 24.03.26 76 0
830676 만부이 래퍼(wrapper)나 해볼까… [3] ㅇㅇ(115.22) 24.03.26 58 1
830675 오반 정도면 되게 잘 자란 거지 [2] ㅇㅇ(182.209) 24.03.26 69 0
830674 내마위 오랜만에 재밋네 [11] 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93 0
830673 난 차를 싫어해서 평생 차 안살거임 [1] 만갤러(223.62) 24.03.26 46 0
830671 로빈 능력 화장실에 휴지 떨어졌을때 편하겠다 [9] 린다린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105 0
830670 너네 만갤하다 현웃터질때 어케 웃음? [5] 만갤러(61.79) 24.03.26 71 0
830669 솔직히 요새 나이값 못하는 사람 많음 [1] 만갤러(59.15) 24.03.26 58 0
830668 무시 안 당하는 법....manwha [5] 호떡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177 1
830666 P언어 잘알 와보셈 ㅇㅇ(118.235) 24.03.26 35 0
830665 중국인이냐고 왜 물어보는거임... [4] 샤오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88 0
830664 생존갤처럼 ㄹㅇ 준비 해야겟슴.... [2] LD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72 1
830662 20대의 즐거움 = 온사방에 보지벌리고다니기 [1] ㅇㅇ(223.39) 24.03.26 79 1
830663 페른 뚱카롱 콘도그 허버허버 [3] 머핀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83 0
830660 버스안에서 자고있는 존예녀 얼굴 보면서 가고있는데 기분 넘 좋다 ㅎ [4] 메쿠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6 60 1
뉴스 2NE1 박봄, 이민호 열애설 해명에 “셀프 NO…이민호가 시켰다” [왓IS]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