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개헛짓에 잠만 자다가 옆사람이 코좀 골지말라고 ㅈㄹ하길레 지송하다고 사과하고 이렇게 뻘글이나 쓴다..

얼마전 내가 다니던 시설에 전안공 들어간 놈있었는데.. 그놈얘기나 해야긋다..

2015년 1회차 전기산기 필기 합격하고 생활비에 압박으로 시설 - 오피에 취업한 26살짜리 애가 하나있엇다.

이새끼는 24살에 대학교 중퇴하고 잠시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 경비일해보면 알지만 가장 많이 보는게 시설 직원이다..

시설직원이랑 노가리 까다가 전기기사하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 진로를 시설 기사로 바꾼다 ..

그래서 우선 소방안전관리자1급 교육받고 자격 따서  소방업체에서 8개월정도 근무하다가,,   평상시에 오피스텔이 존나게 편하다는 개소릴 듣고 

내가 일하던 ( 개 좆같이 빡센) 오피로 들어오게 된다 .   -  

내가 일하던 시설은 - 최신식 오피스텔관리에다 상가까지 관리해야하서 존나게 바쁜 그런 시설이다.. 공용화장실도 존나게 많아서 맨날 뚫어뻥으로 똥뚫으러 가고,

민원도 좀 많은 편이었다. - 근데 바쁘긴해도 개진상은 별로 없었다. - 아파트보다 오피가 거주하는 사람의 연령대가 젊은층이라,,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많고,,

끝까지 민원가지고 따지는 틀딱도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암튼 편할지 알고 들어왔는데 .존나바빠서 처음에 당황했다던데.... .그냥 어찌저찌 월급은 200이상이어서 그냥 다니더라.. 

몇달이 지나고 일이 익숙해지고,,, 전기산기필기 1차에서 붙었기에 2차 실기 보던데,  - 확실히 일하면서 하면 시간이 없고 힘들기에 시험에 떨어지더라..

그새끼도 안되겠는지 ,, 학원 격일반 실기반 다시 다니고,,,정말 열심히 공부하더라.. 티는 잘안내고 ,, 공부 열심히하는게 느껴지더라...

암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3차 실기 치고  표정이 좋길레 합격했나보다 이렇게 물으니 ,, 결과나와봐야 안다고,, 존나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 떨어지면 자살할거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시간이 흘러 3차 합격 발표날 합격문자가 오고,,, 전기 산기를 취득하더라,, 

그러더니,,, 내가 예전에 한번씩 나이어리니깐 공기업 고졸전형 지원해보라고,, 나는 나이가 많아서 안될거같고 넌  나이어리니 지원하면 될거같다고 그런식으로 

말한적있는데...  

작년 말에 전안공 고졸 채용 뜨길레 되든 안되든 함넣어보더라.. - 딴데는 스펙많이 따져서 여기만 넣었다고 하더라,, 

그후 얼마 지나고 난뒤,,, 서류 전형 합격하니깐 존나 자심감넘쳐하면서,,, ncs시험 준비해야한다고,, 하더니,, 이 시험도 합격하더라,,, 

ncs가 전기 산기 내용이 많이 나왔나보더라 - 얘는 1회부터3회까지 실기 공부해서여서 인지 . 공부하던거에서 비슷한게 많아서 풀수있는게 많았다고 하더라,,

그이후 ,, 그거보고 나도 존나 시설일하면서 공부하기엔  도저히 빡대가리라서 도서실 끈고 공부해야겠다 생각하고 1월에 그회사나오고 준비했지만,, 

전기필기 1회차는 불합격 으로 떨어졌고 2회차 준비중이다 ..  

암튼  내가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  걔가 전안공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갑자기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는 ,, 내가 시설일3년정도 했는데 (그전엔 시설일 자체를 몰랐고 전기기사라는게 있는줄도 몰랐음.)

 스펙 경력 허접해도 끝까지 포기안하고 열심히 하는 애들은 좋은 결과를 대체적으로 얻는거 같더라 ,, 

나도 정말 나이많은 아재지만,, 회사다니면서 2014년부터 독학으로 전기기능사,승강기기능사, 소방안전관리자1급따고  전기기사는 도저히 비전공자라서 대가리가 안바쳐줘서 

2016년부터 준비중이다.. 물론 나도 공기업은 아닐지라도   전기기사 따서 시설중에서 좋은 회사에 취업하는게 목표고,,

니들도 전안공 같은 공기업 준비하는 애들 많은거같은데 .. 대학중퇴에 산기만따고 드가는 새끼도 있는데 자신감 가지길 바란다.. 

암튼. 주말에 공부하나도 안하고 헛짓만 하다가 뻘글하나 질럿다..  다들 열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