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거라곤.. 28살에 결혼하고싶고, 내 힘으로 돈벌어서 내명의로 된 집으로 살고싶음..


어릴 때부터 집이란 개념이없엇음 솔직히.. 반지하 살면서 엄마 혼자 벌어오는 돈으로 매일 이사다니고..

학교도 고등학교땐 매일 똑같은 반팔입고 다녀서 냄새존나심했고..

특히 제일 쪽팔렸던 기억이. 난 옷을 항상 헌옷수거함에서 멀쩡한거 엄마가 가져오면 입었음 ㅋㅋ

그중 분홍색 반팔이 있었는데. 그때 장마철이였을거임,  빨래 넌게 마르지가 않아서 그 분홍옷만 4일을 학교에 입고갓더니

얘들이 거지냐고 놀리더라 시발 진짜 그날 집와서 자살하려고 네이버에 자살하는 방법 존나검색하고 지랄이란 지랄 다했음..

그러고 군대갓다와서 22살인 지금

인생에 존나 회의감 느끼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게 옳나 생각해보니..

대학을 가기위해 반수를 하던가, 공무원 준비를 하던가.. (솔직히 난 머가리 쓰는 타입은아니고.. 순경을제일 하고싶긴함. 운동존나 열심히했고 키 187 몸무게 84)

이 두개가 아니면 폴리텍대학가서 공짜로 기술배우고 취직이나 해서 적어도 내 가족 돈걱정은 없게 살고싶었음..

매일같이 4년제 가야하는 이유를 내 자신에게 물어보면 돌아오는건

(학벌 , 20대때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을 때 , 취업의 문이 넓어짐 , 여러 경험과 cc도 많이 해보고싶고.. )

등등 이런 쓰잘대기없는 답만 돌아오더라. 취업 확정도 아니고.. 난 돈이 중요한 사람인대..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4년제를 까내리면서까지 나 스스로 자위하는 경향이 생기더라.

글이 길어졌는데.. 후..

나같은 새기들은 뭘 해야 할까?

걍 돈이 목적이면 공장가서 열심히 사는게 답인거냐?

공부에 목적을 , 의미를 부여할 수가없음.. 단지 놀고싶고 한번 쯤은 경험해보고싶은 학교생활 이런거 때문에 매일 4년제를 고민하는거지..

순경도 뭐.. 공무원중 내 성향이랑 가장 적합한거라 선택한거고..

공장 취직도..솔직히 공부못하는 나같은새기들 기술이라도 배우라고 있는곳 아니겠냐.. 열심히살려고..

이런곳에 글쓰는것도 우습지만. 친구도 . 조언도 구할 사람이 없는새기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쓴글이라생각하고 조언좀 줘라 ..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