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들보면 통키 3000 없는 놈들이 없어.

예전에는 단어가 존나 지엽적이라서 보카바이블같은 거의 사전같은 단어장을 끼고 살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수능형으로 바뀌면서 통키 3000이면 된다.

내가 손진숙 심우철 단어집도 봤지만 왜 통키 3000 통키 3000 하는지 알겠더라

합격자들 태반이 시험 치르기 직전에 통키로 마무리하는지도 알겠고.

수험 적합성때문임. 노량진 1타에서 나오는 그 자본력과 인재로 뽑아낸 게 여기서 나오는 듯 싶더라.

물론 이게 안되는 1타도 많음.

하루에 1시간가량 매일 훈련을 하듯이 통키3000을 회독하는 이유는

시험을 치를 때 어휘문제 5개 때문이야.

알면 맞히는거고 모르는 틀리는건데

알면 5문제 25점이 1분 내외에 꽁으로 먹는거고

모르면 거의 10분을 허비하면서 빌빌거리다가 작두타면서 20~25을 날려먹는거지.

왜냐면 출제위원들이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보기 지문에도 함정을 많이 파놓거든.

그래서 단어는 작두타기도 어려운거야.

이거 엄청나게 큰 것임. 

왜냐면 단어문제가 처음 1번부터 5번까지 배치되어있어서 여기서 조지면 

멘탈이 흔들리기 때문이고, 영어에서 유일하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구간이 어휘파트다.

그러니 단어는 대충하고 독해로 벌충하겠다는 전략이 안되는 것임.

초장부터 조저먹고 시간까지 까먹으면서 시작하는 데 독해가 과연 제대로 될까?

단어말고도 복병이 많지. 생활영어, 문법파트. 

단어를 준비안하는 놈들이 생활영어 문법을 제대로 준비를 할까?

손진숙 900 통키 700 같은 문법문제집을 따로 돌리는게 미련해서가 아니여.

안그래도 영어는 가장 나중에 한다.

영어는 다른 과목 다 해놓고 최대한 시간을 화보해서 풀어야 하는건데

이것도 제대로 안될 공산이 크지. 그래서 늘 영어는 찍는 사람이 많은거야. 

다른 시험에서 시간 분배가 생각처럼 되질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