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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미쳤다는 한동훈 근황 ㅎㄷㄷ.JPG
당대표 출마선언 하러 와서웬 갑자기 대선 불출마 선포하는 나경원ㅋㅋㅋ어차피 불출마 선언 안 해도 그쪽은... ㅇ 아 아닙니다한동훈"나후보님은 꿈을 크게 가지셔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커랑 패널들까지 웃참에 눈물참까지다 난리났누 ㅋㅋㅋ앵커 : 아... 나경원 의원! 가만히 있다가 한 방 맞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송국건 : 타이밍도 절묘했음 2시에 출마선언을 하기로한 한동훈을 의식하던나경원이 1시, 원이 3시를 선택했다기자들한테도 점심시간 끝나고 딱 2시가 좋았고안 그래도 한동훈한테 언론이 집중됐을 때, 나경원의 얘기를 듣고 마침 질문하는 기자에게한동훈이 핵심을 찌르며 간파한 재밌는 장면 한방 맞은 나경원이다 끝나고 페북에 올린 것도 완패였는데 ㅋㅋㅋㅋ송국건 : 한동훈이 채상병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건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독소조항을 제거된 내용으로국민의힘이 새로운 특검안을 발의하고국민의 힘에서 채상병 특검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었다.근데 나경원은 페북에꿈을 크게 가져야 하신다는 한동훈의 말에는 응답을 전혀 안 하고한동훈이 민주당의 특검을 찬성하는 게 우려스럽다는잘못된 얘기만 하면서 또 한 번 역공을 스스로 당한 셈이다킹동훈 갓동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시각 샤넬에이보도상황 ㅋㅋㅋㅋ앵커 : 오늘 과연 한동훈의 출마선언에 지지자들이 얼마나 모일 것인가도 관심사였는데ㅗㅠㅑ 너무 많이 오셨네요흔히 왕의 귀한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오늘 '한동훈의 귀환'이 굉장히 화제를 모았다다자구도 대결로 갑자기 바뀌면서변수는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한동훈이라는 인물의 위상과여권 내에서 한동훈이 갖고 있는 포지셔닝에 대한 위력을오늘 유감없이 발휘했다.오늘 한동훈의 현장 팬덤과 취재 열기는70여일의 잠행을 한방에 녹여버리는 미디어데이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그만큼 다른 후보들은 이 '어대한'의 기류를 깨려고 부단하게 시도를 할 것이고남은 한 달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의 승부가 될 것앵커 : (숨을 헐떡거리며)저기 1층에 바!깥!에서부터!들어갈 때까지 저렇게 많은 인파들이 모였어요저렇게까지 모이지는 않을거다라고 생각한 분들도 계셨는데저런 한동훈 현상은 도대체 뭘로 해석해야 할까요????앵커는 왜 한동훈 인파 보고 자기가 벅차오르노ㅋㅋㅋ이 익숙한 긷향기에 기억을 떠올렸더니예술의 전당 갔다가 뒤집어놓은 한동훈 인기에당장이라도 공중부양할 것 같았던 그 앵커랑 동일인이었음 여윽시 확신의 벅차오르는대도서관상민주당 패널 : 저게... (자포자기) 오늘...한동훈 전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줬다고 이렇게 보여지는데요한동훈 위원장이 총선을 거치면서 비록 참패했지만본인에게는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인 '팬덤'층을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오늘 여실히 그 팬덤층이 현장에 나왔다는 것이고요저 상황이 사실 예견은 조금 됐었어요왜냐하면 총선 직후에는 한동훈 팬카페가 2만명이 좀 안 됐었는데 불과 두 달 만인 지금은 8만명을 넘어서9만명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가 있어요그렇다면 두 달 사이에 거의 네 배에 달하는 팬층이 생겼다그리고 이게 현장에서도 실체로 보여진 것이고오늘의 모습만 보면 저게 전당대회 출사표가 아니라,'대선 출사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돌아왔다 한동훈!''오매불망 한동훈!' 등등의 플랭카드를 들고 저렇게 많은 지지자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의..(한참동안 목이 메여 말잇못)외침을 보내 주고 있습니다 들어갈 때도 굉장히 막혀서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앵커줌 현장에 있던 것처럼 말하누ㅋㅋㅋ)벅차오르는 앵커줌에 뒤질 수 없는 티조출마선언문 시간까지 비교해서 요점정리 해주는데 실시간 원 흙오이짤 생성 한동훈 : 수직적 당정관계에서 수평적으로 재건할 것 호준석 대변인 : 총선때 저희 당이 진 이유가 1. 당정 관계가 삐걱거려서 졌느냐 아니면2. 당정 관계가 너무 수직적이고 생각해서 그거에 대한 평가가 있었느냐 그 두 가지를 놓고 본다면 답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대부분의 상식적인 국민들이 후자에 더 많은 문제의식을 느끼셨을 거다.그래서 당정관계가 지금보다 더 수평적으로 바껴야 한다는 것은저희 당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들의 보편적인 의식이라고 본다.그런 면에서 볼 때오늘 맥은 한동훈 전 장관이 제일 정확하게 짚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한동훈 :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 갖고 계신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수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해병대원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 민심을 거스를 순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그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민주당 패널 : 한동훈 후보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입장과는 다른 입장으로 보인다.특검을 찬성을 하는데, 특검을 추천하는 과정에 대해서대법원장이라든지 중립적인 사람한테 맡겨보자라고 하고 있다.이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한동훈이 만들어 준 것이다.기존 국힘은 무조건 안 된다라고만 해 왔는데국힘 안에서도 특검에 찬성하는 분들은 있었고, 그래서 반란표가 나올 수 있었다.이렇게 비효율적인 방법만 추구하다가,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제안을 해 버리니까현안에 대해서는 당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제대로 민심을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송국건 :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한 말 중에서는특검을 국민의 힘이 발의하겠다는 부분에 무게를 둬야 한다.현재 채상병 특검은 민주당 하에 추천하도록 되어 있다.이걸 독소 조항으로 본 것이다.그래서 한동훈 후보는 대법원장을 비롯한 제 3자가 객관적으로 추천해야 된다고 말했다.이 말은 곧 민주당이 지금 발의한 특검안에서 그 독소조항을 빼라고 한 게 아니라,국민의 힘이 새로 발의를 한다는 것이다.그럼 특검 추천권 뿐이 아니라 다른 부분도 국민의힘이 새로 제정을 하게 된다.이 말은 또 다시 말해서 한동훈 후보는 특검에는 찬성하나,'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정리할 수 있다.한동훈 후보는 특검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어떠한 모종의 정치적 목적이 있는 민주당의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다.한동훈 후보는 진정으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이 돼야 한다고 했고그런 특검이라면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 전에도 할 수 있다고도 했다.(한동훈이 말하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제일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으니까헛소리 하는 것들한테는 송국건이 얘기한 거 보여줘라)또 뭔가에 뽕 찼는지 익숙한 표정으로 샤넬에이 앵커ㅋㅋㅋ아니나 다를까 한동훈이 출마선언하고 캠프까지 걸어서 갔는데거기에도 지지자들 많이 모여 있다고 벅차오르는 중이었음야구 사이트에 닉네임 인파매니아랑 동일인 아닐까 궁예 중 크 대동훈 품격 보소 ㄷㄷㄷ집토끼들 외출 안 하게 단단히 챙겨주고"저는 이제 응원의 대상이기도 하지만,감시와 비판의 대상이기도 합니다.여러분께 그걸 기대하고요.제가 그 마음 잊지 않고 나라 위한 정치하겠습니다."이것이 정치인이 권력을 가까이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참된 자세다 한동훈 : 제가 후보들에게 비방을 당하더라도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그럴 에너지로, 제가 갖고 있는 공격력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을 때 꺼내 쓰겠다.대동훈미쳤누- [여론조사꽃] 한 71% vs 나12%, 한 67% vs 원 20%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82591?sid=100
작성자 : ㅇㅇ고정닉
[후기/스압] 2024 동방 Lostword Live 참가 후기
로스트워드 쿠타카만 뽑고 방치중인 사람으로서 갈까말까 고민이 되었지만, 시험삼아 넣어둔 선행티켓 당첨이 되었기에 신의 계시라 믿고 바로 항공권 잡았음티켓 수량이 약 1800장인가? 아이동반 부모를 위한 패밀리 티켓도 따로 있었는데 전석 매진될 정도로 열기가 굉장했다. 오래 살아남은 게임은 다르구나...라이브 처음이라 라이브 경험 있는 지인들에게 물어물어서 이것저것 챙겨야 될 물건이나 라이브 순서, 진행 방식 등 배우고 갔음보통 물판(라이브 관련 굿즈 판매) - 공연 - 후물판(서클 굿즈 판매) 순으로 이루어진다길래, 후물판 때 각 서클분들께 드릴 약과세트+허니버터아몬드 구매함이게 라이브 티켓을 ePlus에서 수령을 해야 하는데, 응모를 지인에게 대리로 부탁한 건 좋았으나 현장에서 티켓을 제출하려면 어쩔 수 없이 나도 ePlus 아이디를 만들어야 했음. 같이 간 지인이 있긴 했지만 순번이 50번 정도 차이가 나서... 근데 eplus는 일본 전화번호 인증을 받잖아? 그래서 하나셀에서 일본 유심칩이랑 요금제를 구매했음. 10만원 가까이 털렸다 ㅅㅂ... 그래도 이제 앞으론 일본 번호도 쓸 수 있으니 쾌적한 여행이 가능할 지도.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음비행기는 특가로 잡아서 금요일 13:40 출국 // 일요일 10:20 귀국이라는 개빡센 일정이었음. 하나셀 수령 데스크가 18시 까지였는데 문제는 13:40 비행기가 인천공항 혼잡도로 인한 지연으로 1시간이나 늦게 뜨고, 나리타 공항에서도 택싱하느라 20~30분 정도 날려 먹음. 일본 도착하니까 5시였는데 앞에 서있던 관광객들 죄다 통로 처막고 밍기적밍기적 하하호호 하고 있어서 속에서 천불이 났다. 지나갑니다 지나갑니다 하는데 조또 안비켜줘서 그냥 뚫고 지나감. 지들이 길막해놓고 뚫고 가면 야리는 거 왜케 아니꼽냐. 입국심사장도 대혼잡이어서 거기서 30분 정도 잡아먹음. 입국심사 마치자마자 존나 뛰어서 겨우 30분에 유심 수령했다. 문제는 동생한테 스이카 빌려줬을 때 뭘 어케했는지 스이카가 또 정지를 먹어서 그거 해결한다고 애쓰다가 5시 39분 열차를 놓침. 20분 더 날리고 7시에 아키하바라 도착.아키바하비가 8시까지니까 또 아키바 도착하자마자 전력질주해서 비봉앨범 샀다. 돈키호테에서 펜라이트를 비롯한 응원물품도 사고, 저녁은 간단하게 상붕이가 추천해준 츠케멘 먹음. 맛있었어요.나리타 -> 아키바 -> 카와사키로 이동해서 숙소에 짐 푸니까 약 밤 10시. 짐 정리하고, 라이브 물품이랑 지갑 장전하고, 오락실에서 하오데 좀 하면서 12시까지 놀다가 야식으로 탄탄멘 먹고 잤음.요코하마 이쪽이 차이나타운이 유명해서 그런지 중화요리 맛집이 많더라고. 근데 탄탄멘은 맛은 있었는데 내 기준 별로 안 매워서 아쉬웠음... '매운맛에 익숙한 사람에게 추천!'이라는 문구에 낚였다. 이거보다 더 매운 단계로 시킬걸.22일 아침. 전날 팬레터 그리려다가 너무 피곤해서 뻗었는데 알람 싹 무시하고 9시에 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됐음을 감지하고 눈뜨자마자 메모지 꺼내서 서클 분들 선물이랑 전달 드릴 팬레터 그리기 시작함. 최대한 각 서클 유명 곡에 맞추려고 했는데 ActiveNeets는 재즈모듬 시리즈 위주로 듣다보니 뭐가 유명곡인지 몰라서 그냥 유일하게 스케치 없이 그릴 수 있는 쿠타카 그림. 로스트워드 잘알이었으면 MV곡 맞춰서 유유코 그렸을 텐데 아쉬움그림 다 그리고 씻고 후다닥 나가서 12시 물판 시간 딱 맞춰 도착했는데, 이미 약 200명 정도 줄 서 있는 상황이었다.정말정말 다행히 지인이 11시 30분부터 줄 서 있어서, 부탁 드리고 내 물건까지 대신 구매 요청 드림. 로스트워드 타월 -> 라이브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쓰임. 다들 응원용으로 수건돌리기 하더라 로스트워드 건착 -> 파우치인데, 아크릴 살까 했지만 아크릴 놓을 데가 없어서 그냥 실용적인 거 삼로스트워드 라이브 LED 팔찌 -> 행사장 한정으로 파는 굿즈인데, 자석 결합식이고 별도의 고정용 고리 같은 게 없어서 라이브 도중에 여러번 끊어짐. 나도 한 번 잃어버릴 뻔 했고 같이 간 지인 분은 진짜로 잃어버리심... 디자인이 아쉬움점심은 간단하게 카레를 먹고, 다이소에서 선물 포장지를 산 다음, 킷사텐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포장지에 6개 서클에 드릴 선물+편지 일일이 손포장함. 3시부터 입장 시작이었고, 2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10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음.대기줄은 1~200번 / 200~500번 / 500번 이후 세 그룹으로 분류했고, 대충 자기가 해당되는 구역에 서면 1~200번은 1명씩, 200~500번은 5명씩 번호를 호명해서 순서대로 들어가는 구조임250번부턴 그냥 250번부터~ 255번부터~ 260번부터~ 하면서 쿨타임 없이 입장을 시켜서 얼떨결에 앞자리에 서있다가 내 번호 275번보다 좀 일찍 들어감. 사실 의미는 없었음.들어가기 전, '현금'으로 600엔의 입장료 (티켓값과 별도, 클럽 치타 이용료) 를 내는데 입장료를 내면 드링크바 이용권 1장을 무료로 준다. 근데 음료 컵 들고 있으면 응원이 힘드니까 공연 끝날 때까지 안 써먹었음그밖의 기념 굿즈를 받아들고 스테이지 입장. 스탠딩 석이라 지정석은 없고, 대충 사람들 사이로 잘 파고들어서 원하는 자리 잡으면 됨. 일찍와도 뒤에서 볼 수 있고, 늦게와도 운이 좋으면 앞으로 파고들기가 가능한 구조난 그걸 몰라서 앞으로 가면 매너위반인줄 알고 중간보다 앞쪽, 무대기준 가운데쯤 자리 잡음. 그리고 라이브 공연 내내 위치 선정 후회함. 내 옆자리에 있던 사람, 도대체 며칠을 안 씻은 건지는 몰라도 코가 썩을 것 같은 암내가 풍겼음. 공조 시스템 본격적으로 돌기 전까진 진짜로 호흡이 힘들어져서 타월 물에 적셔서 코에 대고 방독면처럼 쓰기도 하고, 코 밑에 향수 뿌려서 후각을 마비시켜보기도 하고 별 짓 다 했음. 셋켄야 이후론 팔 치켜들고 점프점프 하는 응원이 많았는데 팔 치켜들기 시작하니까 아오씨발진짜.... 5시간 내내 암내를 견디며 공연을 봤더니 공연 끝난 뒤에도 자꾸 코끝에서 암내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음. 이번 라이브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공연장 좌우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고, 여기서 로스트워드 op, 로스트워드 크로니클을 틀어주는 걸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라이브가 시작되었음.노다 마리아라는 성우 분이 MC였고, 각 공연 중간중간 쉬는시간 + 세팅 타임 때 4~5개 정도 스크린에서 로스트워드 MV 곡을 틀어준 뒤 노다씨가 곡을 소개하심. 동방프로젝트랑 동인서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이 많았음. 이번에 초등학생 + 중학생이 엄청 많이 왔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듯?공연 시작 직전, 사람들이 갑자기 우오오오!! 하며 일제히 2층 관계자석을 올려다보길래 보니까 신주님이 입장하고 계셨음.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타월을 흔들어보인다던가 맥주캔을 꺼내 보인다던가 퍼포먼스를 보이시는데 그때마다 모두 팔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이 정말...신흥 종교 같았다. 사실 나도 쌍라이트 들고 환호했음 ㅋㅋㅋㅋㅋ공연 순서랑 세트리스트는 아래와 같은데, 곡 순서는 일부 헷갈리는 것도 있음. 이럴 줄 알았으면 쉬는 시간마다 적어둘걸 ㅋㅋㅋㅋㅋㅋ5시간 내내 쌍라이트 들고, 캐릭터 테마 색깔에 맞춰 칼라 조합 (스이카-주황&보라 / 장난센세이션 - 파랑&노랑 / 치르노 - 하늘색&파랑색 등등) 켜놓고 열심히 흔들고 뛰고 헤드뱅잉하고 소리지르고 그야말로 전신을 이용해서 오도방정 주접대파티를 떨었다.1. A-One => 시작부터 A-One이라서 첫 순서부터 목 다 나가고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Drive Your Fire- Endless Seeker- I'm Alright! (Lostword MV 플랑드르 곡)- SCREAM OUT! - IDORATRIZE WORLD2. 도쿄액티브NEETS - 꽈리처럼 붉은 혼 Jazz- 말괄량이 연랑 Jazz- 감정의 마천루 Jazz- 쇄월 Jazz -> 관객들에게 보컬을 맡김. 라라라~든 사케노미타이나~든 좋으니 대충 아무 말이나 붙이라고 하심 - 刻の境界 (Lostword MV 유유코 곡, 보컬은 이토 카나코씨가 담당하심)3. 삼라만상- 다이너마이트- 무의식 레퀴엠- 유정천 드리머즈- Sporadically Margaret (Lostword MV 앨리스 곡, konoco씨랑 같이 부름)- 하트 인 원더랜드- 장난 센세이션4. 셋켄야- 嫉妬はSHITチルノのパーフェクトさんすう教室- タタエロスト (Lostword MV 스와코 곡)- 동방췌몽상- Ms.Spark (Lostword 이번 Live 테마 신곡)- 테위! ~ 영원 테위- 삿큥라이트5. 키시다교단 & 아케보시로켓- 네크로판타지아 ~ NecroFantasia- 超々キューカンバー- DesireDrive- 明星로켓- 月と十六夜 (Lostword MV 사쿠야 곡)6. 부타오토메- 솔리드- 환상의 새틀라이트-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響縁- 白銀の風 (Lostword MV 모코우 곡 -> 원래 보컬이 따로 있지만 란코가 부르심)- 追想の愛 (Lostword MV 요리가미 자매 곡, 게스트인 오오츠키 켄지씨가 부르고 신주님이 춤추심) => 스페셜 게스트라고 신주님이 무대에 입장하심. 오오츠키 켄지씨 팬이었다고 하시면서 이 무대에 같이 선 걸 영광이라고 하심. 신주님의 노래를 기대했으나 아쉽게 신주님은 맥주캔을 들고 춤만 추시고 노래는 켄지씨가 부르심- 囲い無き世は一期の月影7. 앙코르- 로스트워드 크로니클 (Lostword 오프닝 / 이토 카나코씨 노래 + 신주님 춤)공연장 자판기에 생수 한 병, 포카리 한 병이 600엔인 거 보고 아 ㅋㅋㅋ 누가 이런 걸 사마심 ㅋㅋㅋㅋ 했는데 안 마시면 뒤질 것 같았음. 2서클마다 한 번씩 사마셨다. 아까운 1200엔...... 물 좀 넉넉하게 사갈걸. 어깨 위로 팔이 안 올라가고 목은 다 쉬고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신나게 즐겼음행사장인 클럽 치타 천장임. 저 별모양 철골구조가 유명하대서, 꼭 찍어두라는 지인의 추천에 일단 찍어둠여기는 포토존이었던 등신대. 공연 전후로 사진 찍으려는 줄이 너무 길어서 쉬는 시간에 사람 없을 때 틈새시장 노려서 빠르게 찍었다 공연 끝난 후 공식 계정과 신주님 계정에 올라온 사진단체샷에선 잘 안보이지만 왼쪽 기둥 라인에서 가로선 그어보면 셋켄야 적힌 노란 수건 든 분 계시는데 그 옆에 희미하게 렌코 fumo에 쌍라이트 들고 있는 게 나임. 얼굴 거의 안 나옴 ㅋㅋㅋㅋㅋ신주님 ㄹㅇ 즐거워 보이시더라... 하긴,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무대에 서는데 이보다 행복할 수 있겠음? 진짜 성공한 덕질이지공연은 클럽 폐장시간인 9시에 딱 맞춰 끝났음. 후물판은 없었다. 선물 사간 거 전달할 기회가 전혀 없어서, 스태프 분에게 사정 설명 드리고 '한국에서 온 팬인데, 서클 분들께 전달해주세요~'라고 부탁 드려서 선물 건네 드림. 잘 받으셨음 좋겠다 흑흑...인사 드리고 싶었어 공연 중 재밌었던 포인트들- 여기 동방 판 지 5년 미만인 분 ~ -> 많았음. 무려 로스트워드로 동방 입문한 사람도 수십명 있었다.- 여기 동방 판지 20년 넘으신 분~ -> 중간중간 사람들이 손 드는 와중에 번쩍 손을 드신 신주님 - 앞줄 인터뷰 때 친구들이 동방 로스트워드 많이들 한다고, 자기도 추천받아서 시작했다고 답한 초등학생...인줄 알았던 중학생- 평소처럼 하드한 맛으로 나가려다 어린이들 앞에 살짝 순해진 셋켄야 (???: 초등학생이 보고 있다고 자식들아!!!!)- "나도 막 살았지만 이렇게 공연하고 있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다! 살다보면 어케든 된다!" 라는 키시다 선생님의 인생조언 (직후 ichigo한테 쿠사리 엄청 먹음)- 신주님의 혼종 치어리딩 댄스로스트워드 진짜 인기 많나 보더라. 나는 MV곡 몰라서 그냥 음만 흥얼 대는데 사람들은 막 쉬는 시간에 MV도 떼창하고 그럼. 이럴 줄 알았으면 로워 곡 좀 더 많이 듣고 갈걸. 그나마 로스트워드 크로니클즈는 몇 번 들어봐서 떼창 같이 할 수 있었음공연 끝나고 근처 맛집에서 지인이랑 마파두부 & 볶음밥 시켜 먹음. 약선 마파두부랬던가? 사천 원조 느낌의 얼얼한 맛 + 한약재 향이 어우러져서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 한 신세계를 선사해줬음. 다음에 또 클럽 치타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여기로 일행들 데려갈 거임이후, 11시에 숙소 들어가서, 1시까지 짐정리하다가 쓰러져 자고, 5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이동한 뒤 귀국했다.지금 몸 전체가 후유증으로 고생중이라, 기침 한 번만 콜록 해도 전신에 고통이 퍼짐 ㅋㅋㅋㅋ...하지만 즐거웠다. 이렇게 즐거운 공연을 지금껏 일본 사람들만 즐기고 있었다고??? 라이브야 뭐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너무 뽕이 강하다 보니 내년에도 기회되면 종종 라이브 뛰러 일본 가고 그럴 듯마지막으로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에 나왔던 로워곡들 링크 쭉 올리며 마무리하겠음. 유튜브에 lostword mv라고 치면 로워 곡들 공식에서 모아둔 거 있으니까 노동요로 듣기 좋음.1. It's Alright! feat. A-Onehttps://youtu.be/udTeBVWY36Y2. 刻の境界 feat. 도쿄액티브NEETs x 이토 카나코https://youtu.be/TT7FWWTT-oY3. Sporadically Margaret feat. 삼라만상 x konocohttps://youtu.be/2_h2q2wGwSM4. タタエロスト feat. 셋켄야https://youtu.be/bOoDDNesPoE5. Ms.Spark feat. 셋켄야https://youtu.be/BWruh_Fke2w6. 月と十六夜 feat. 키시다교단&아케보시로켓https://youtu.be/p-r4QjwLqxg
작성자 : 교토대동방학과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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