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평소 착장 이럼

무조건 보부상 가방 들고다님

노트북 책 보조배터리 파우치 진짜 잡다한거 다들고다님

그러다가 여기저기 튕기면서 출근하는 날 보면서 

보부상 탈출해야겠다고 맘먹음

1. 노트북 - 집에서 일 안한다는 마인드 가짐. 이건 쉽게 버림 ㅋ

2. 책 - 이북리더기로 대체

최근에 선물받은 이북리더기 생겨서 시험삼아 들고다녔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않음

안구건조증 달고살아서 전자제품(?)으로 책 보는거 거부감 큰데 오닉스 페이지 나쁘지 않았음. 

그래서 우선은 대체할 예정

3. 보조배터리 - 원래 샤오미 5세대 20,000mAh 벽돌 들고 다님

심리적인 안정감 + 노트북 충전 때문에 그랬는데 노트북 포기하니 굳이? 라는 생각

그래서 도킹형으로 교체

4. 파우치 - 이게 제일 힘들었음

단순히 대체가 되는게 아님. 

우선 내 피부는 상당히 건조함. 그래서 오후 되면 사막화 진행됨

무조건 점심먹고 한번 수정하고 저녁약속 가기전에 수정해야했음

그래서 전반적인 스킨케어 루틴 다 바꿈

세안 -> 피부정리 -> 영양 -> 보습 
이렇게 4단계로 나눠서 하나씩만 사용하고 나머지 다버림

세안 - 마녀공장 딥포어 클렌징 소다폼

피부정리 - 당근 닦토

영양 - 넘버즈인 5번 (이거 지인한테 받은 건데 아까워서 쓰는중 곧 바꿀 예정)
보습 - 피지오겔 수분크림

그런데도 아직 개선이 안됨. 그래서 온갖 마스크팩 다 테스트해봄

바이오던스 콜라겐 / 메디힐 / 아누아 다써봄

좋긴 좋음 근데 뭔가 팍! 없었음. 

그러다가 친구가 한번 써보라고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줌

시트가 특이함 듣보지만 친구 피부 좋아서 믿고 써봄

엄청 촉촉 그대신 매일 쓰기엔 부담

그리고 다음 날 화장 잘먹음

그날 쿠션 블러셔 컨실러 새도우펜슬 한번도 안씀;;

바로 집에 오자마자 파우치에서 다 빼버림

뭔가 에센스가 남아있어서 화장품이 더 잘먹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진짜 잘먹음 청담 메이크업샵에서 세럼이랑 파데를 섞어쓰는 이유를 알거같음

한번 사서 써보고 전투용 템으로 가지고 있는것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