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꾸준히 눈팅해본 결과 폴라초이스갤임을 확신함.
일단 폴라초이스가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서 유독 자주 언급되고 또 실제로 많이 사용하며,
다른 브랜드를 쓴다고 해도 폴라초이스에서 폴라스픽 등급 받은 제품들 선호도가 높음.
그리고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도 폴라 비가운의 견해를 그대로 따르는 듯 하고.

한가지 예를 들자면 비누는 ㄴㄴ, 약산성 수용성 클렌저가 짱. 이게 거의 이곳의 진리처럼 떠받들여 지는데
사실 꼭 그런 것도 아님.
폴라 비가운이 말하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비누라는 것은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비누이지
여러 식물성 오일들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비누가 아니라는 사실.
오히려 잘만든 품질 좋은 핸드메이드 비누는 비누 자체에서 생성되는 천연 글리세린때문에
세안후에 훨씬 피부가 부드럽고 세정력도 무난한 수용성 클렌저보다 훨씬 좋다.
그리고 약산성이 다가 아닌 것이 비누가 약간 알칼리성을 띤다고 해도 우리의 피부는
충분히 중화시킬 수가 있음. 각종 화학 첨가물로 약산성만 만들어 놓았을 뿐 수용성 제형을 위해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들은 피부 자체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이런 사실을 다 간과하고 무조건 폴라의 주장인 \'비누 = 피부 건조해짐, 수용성 클렌저 = 그거슨 진리\'를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보여서 안타까움.

하나만 더 들어보자면 그리고 폴라 비가운은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제품들은 무조건  피부에 자극적이라고
까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님. 에센셜오일이 원액 자체로는 피부에 화상을 입힐 정도로
독해서 화장품에 0.1%조차도 사용이 불가능함.  화장품에 들어가는 에센셜 오일은 당연히 증류해서
향만 남아있는 것이고 그나마 0.032%정도가 쓰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적일 것이 전혀 없음.
파라벤도 소량 쓰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다고 우기시는 폴라 여사가(이건 0.8%까지 쓰일 수 있음)
왜 그것의 세발의 피도 안될 정도로 조금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에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나?
결국 자기 회사 제품이 짱이라는 소리지. 역겨운 식초냄세가 나든 말든 다 참으라는 소리고.

결론은 폴라는 다른 회사들보다 오픈마인드이긴 하지만 결국 장사치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을 지나치게 신봉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