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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고백) 어렸을때 난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03.29 08:05:25
조회 40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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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저학년때


동네 형이 새끼오리 5마리 갖고와서 같이 놀았었음


대야에 물 받아서 오리들 둥둥 띄우고 만지고 놀았는데


내가 1마리 몰래 빼돌려서 목졸라 죽이고


형한테는 얘 갑자기 안움직인다고 울면서 갖다줬음


형은 당연히 내가 죽인줄 모르고


원래 아픈애였나보다 하면서 나 위로해줌


왜 죽였는지 기억 안남


그리고


아빠가 데려온 까만 강아지 1마리 있었는데


부모님들 일하러 나가고 아무도 없을때


강아지랑 집 마당에서 단둘이 놀았는데


주로 노는 방식이 막대기로 후려패면서 놀았음


한대 치면 깨갱 거리는데 깨갱소리가 작으면


소리가 작아! 이러면서 더 쌔게 때렸음


강아지는 계속 나 피해서 도망다니고


난 찾아다녔음


그렇게 놀다가 결국 강아지가 죽었는데


시체 뒷다리 잡아 올려서 벽 돌담 뒤에 공터로 던져서 버렸음


엄마랑 아빠한텐 놀다가 대문 열렸는데 얘가 갑자기


뛰쳐 도망갔다고 울면서 거짓말하고


강아지 한마리 더 갖고오라고 했음


얘는 안죽임


얘는 나 중학교 들어가고 늙어죽을때까지 같이 친하게 지냈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왜그랬는지 싶고


이유도 모르겠음


지금은 어떤 동물도 안키움


내가 죽인 애들한테 너무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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