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거시적으로 보면 임금인상이 필요한 시기가 있고 

잠시 둔화되는 것이 경제전반에 이익인 상황이 있을 수 있음.

가파른 임금인상이 항상 경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아마 중학생도 알고있지 않을까?

근데 문제는 ㅋㅋ

너네는 모니터 바깥쪽에서 SCV를 조종하는 게이머가 아니라

모니터 속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미네랄을 캐고있는 SCV 그 자체야

너네의 목적은 게임을 이기는 것(=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끝날 때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생존하는거야..정신좀 차려

뭐 자영업자들이 힘들 수 있겠지, 물가가 좀 오를 수도 있겠지

근데 그게 문제야? 당장 월세 내야지. 취직 준비하는 친구들이면 조금이라도 일할 시간 줄여야지

알바자리가 줄어드는게 문제면 쪼개기를 못하게 법을 제정해달라고 요구해야지 임금을 올리지 말라고 하는건 븅신이냐? 너네가 점주야?

사용자 단체를 봐, 걔네들이 언제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먼저 말 하는거 봤어?

물론 임금 인상이 필요한 시기, 약간 둔화가 필요한 시기가 있겠지. 

근데 전국 경제인 연합에서, 중소기업 어쩌구 협회에서, 소상공인회에서 임금 인상을 주장한 적이 있어?

한 번도 없어

걔네는 아는거야 

자신들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당장 하루빨리 SCV들 쥐어짜서 모은 미네랄로 시즈모드 업그레이드 박아야 하는 입장이라는걸 아는거야

그래서 매년 빠짐없이 임금인하, 동결을 주장하는거지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먹고살기 널널하고 태평성대인 자본가도 아니고

당장 불안정 고용으로 임금 벌어먹는 새끼들이

"아 경제를 생각하면 임금 이렇게 올리면 안되지 않나?" 

"알바 구하기 힘들어질거같은데 ㅠㅠ" 이런 병신같은 소리 하는거보면 한숨만 나온다.

그리고 너네가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그게 바로 반영되는줄 아냐?

전국 경제인 연합회, 소상공인회 이런곳에서 나온 목소리랑 부딛혀서 결정되는거야 

당장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지금 어렵게 배분받은 파이도 뺏길 상황에 지랄은 하지 말자 ㅇㅇ